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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 패밀리' 아무나 산에서 나물 캐도 될까요?

creamkj 2024. 11. 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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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 패밀리' 아무나 산에서 나물 캐도 될까요?

 

 

 

산에서 아무나 마구 나물을 캐다간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산의 나물은 산의 주인의 것으로 허락을 받지 않고 나물을 캐다가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드라마 속 내용처럼 길에서 돈가방을 주웠다고 해도 이 돈을 마구 쓰면 안 된다.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주고 이에 대한 보상금을 받을 수는 있다.

 

'다리미 패밀리'KBS2에서 방영되고 있는 주말드라마입니다. 세탁소집을 운영하는 한 가족을 위주로 삶의 따뜻함을 전달해주고 있는데요. '청렴세탁소' 사람들과 '지승그룹' 사람들의 얽히면서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청렴세탁소는 삼대가 함께 운영하는 세탁소입니다. 안길례(김영옥 분), 이만득(박인환 분) 부부 밑으로 며느리 고봉희(박지영 분)과 또 손녀딸 이다림(금새록 분) 등이 한가족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중 이다림은 시력을 잃어가고 있어서 고봉희가 돈을 빌리러 다니는 등 고생인데요.

세탁소집 노부부가 산으로 나물을 캐러 갔다가 돈가방을 발견하게 되면서 평온하던 세탁소 주인집의 미래에도 많은 변화가 있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법적 문제가 발생합니다.

자신이 직접 기른 것도 아닌데 누구든 산에서 나물을 캐도 되는 걸까요? 또 산에서 돈가방을 발견했다면 아무나 주워서 써도 되는 걸까요? 네이버법률에서 알아봅니다.

 

 

산으로 나물 캐러 간 주인공들

 

'다리미 패밀리'의 가족들 가운데 안길례와 이만득은 가장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합니다. 이들은 며느리와 함께 세탁소를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이들 부부는 산에 나물을 캐러 갑니다. 일행과 떨어지게 된 두 사람은 돌아다니다가 길을 잃습니다. 시간도 흐르고 산에서 살아서 나갈 수 있을까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그들은 누군가가 구덩이를 파고 가방을 묻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건 바로 돈가방이었습니다.

우연의 일치는 계속 발생합니다. 이들 부부가 우연히 참여한 지인의 장례식장. 이들은 돈가방을 묻은 사람이 연고 없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그래서 결국 이들은 이 돈가방에 손을 대고 마는데요.

큰 돈을 갖게 된 세탁소집 사람들이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게 될지 흥미진진 합니다.

 

 

 

산의 나물엔 마구 캐다간 형사 처벌

 

이번에 다뤄볼 부분은 산의 나물을 과연 아무도 캐도 되냐는 것인데요. 산에서 자라고 있는 나물을 캐서 집으로 가져가는 경우 아무 문제가 없는 걸까요? 아닙니다.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산과 땅에는 엄연히 주인이 있습니다. 자신이 소유한 산에서 나물을 캔다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허가 받지 않은 임산물의 채취가 금지되고 있습니다. 적발되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드라마 속의 가족들의 경우에도 많은 사람들이 앉아 산에서 나물을 캐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만약 허가 받은 게 아니라면 법적으로 문제가 됩니다.

 

 

 

산에서 돈 우연히 주웠다면?

 

나물을 캔 게 아니라 드라마 속 내용처럼 산에서 돈을 우연히 주웠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물론 드라마 속에선 안길례와 이만득이 이 돈을 챙겨 사용하는데요. 눈이 아픈 손녀딸의 수술비로 8억을 쓰는 등 주운 돈을 마음대로 사용합니다.

산에서, 또는 길에서 우연히 주운 돈은 누구의 것일까요? 이 경우 돈은 주운 사람의 것이 이나리 잃어버린 사람의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럴 때는 경찰서에 신고해서 주인에게 돈을 돌려줘야 합니다.

만약 다른 사람이 놓고 가거나 잃어버린 돈을 그냥 가져가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무런 대가가 없는 것은 아닌데요.

관련 법인 유실물법에 따르면 돈을 잃어버린 사람은 일정 금액을 다시 보상금으로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준 사람에게 지급해야 합니다. 물건이나 돈을 주웠다면 경찰에 바로 신고하고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좋겠죠.

'다리미 패밀리' 속 사람들은 산에서 발견한 가방 속 돈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그냥 사용할 생각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드라마 진행 상 아직은 이들의 행위가 문제되지 않았지만, 이는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나물을 캐다 발견한 이 돈이 결국 원래 주인에게 돌아갈지 아니면 세탁소집 사람들이 그대로 사용하게 될지 드라마를 보시면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법률N미디어 송민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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