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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 문막 반계리 은행나무…800년 세월 품은 황금빛 1년에 단 2주만 볼 수 있 천연기념물 167호 강원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황금빛 은행잎’에 햇빛이 반사되어 눈이 부셨다. 은행나무 가지들이 사방으로 퍼져 웅장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가지는 부러질 염려가 있어 받침대를 설치했다. 논밭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모습이 신비감을 더했다. 2024년 11월6일 오후 높이 34.5m, 몸통 둘레는 16.9m에 이르며, 수령이 800~1천 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기 위한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황금빛 은행나무를 본 방문객들의 입에서는 “와, 멋지다!”라는 찬사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늦가을의 장관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

[울진] '한국의 그랜드캐니언' 불영계곡-불영사 불영계곡은 통고산~진조산~백병산에 이르는 낙동정맥의 명산들에서 시작돼, 동해로 흐르는 약 40km의 소하천 불영천을 말한다. 특히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에서 서면 하원리까지 15km에 이르는 구간은 그 자체가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제6호)로 지정됐을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비단 금錦자를 덧붙여 '금계천錦溪川'으로 이름한 걸 보면 옛사람들도 불영계곡의 아름다움을 찬미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는 수식어에서 연상되듯 불영계곡은 지표면에서 U자형으로 움푹 패어내려 간 국내에서 보기 드문 깊은 계곡으로 20억 년 전에 형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계곡 양쪽으로는 비바람에 다듬어진 흰색 화강암 절벽이 불끈 솟아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