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1년 새 20% 올랐어요

금값, 1년 새 20% 올랐어요

 

 

 

 

금값이 오르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보통 금리가 오를 때는 금가격은 안정적인데 이례적인 상황이에요.

 

이유가 뭔지, 우리도 금을 좀 사줘야 되는 건 아닌지 살펴볼게요.

 

한달동안 9% 넘게 올랐어요.

 

최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현물가격이 온스당 2,000달러를 넘었어요. 10월 한 달 동안 9% 넘게 올랐고, 1년전과 비교하면 약 20% 상승했어요.

 

물론 금을 포함해 주식, 채권 같은 투자자산 가격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은 늘 있는 일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미국 국채 금리가 많이 올라 투자자금이 미국채로 많이 몰려가는 상황이라 이례적이라는 분석이에요.

 

보통은 국채금리가 올라가면 금가격은 내려가기 마련이거든요.

 

국채는 가지고 있으면 매년 이지도 주고, 만기때 원금도 찾을 수 있지요. 하지만 금은 갖고있는다고해서 배당을 받는 것도 아니고 이자도 없어요. 그래서 시중금리가 높을 때 금은 매력이 떨어지는 자산이에요.

 

 

 

중동의 정세가 불안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도 금값이 폭등하는 것은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 되요.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늘어서’라고 말할 수 있어요.

 

지정학적인 사건이 발생할 때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이 뛰어오르는 경향이 있어요. 작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삼공했을때도 동일한 현상이 있었어요.

 

 

 

나도 금 사야 할까?

 

튀어오른 금값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어 신중하게 판단하는게 좋아요.

 

• 앞으로도 금 수요가 계속 커지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요.

 

최근 중국이 미국 국채를 계속 팔고, 그 돈으로 금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에요 최근 엔화가치가 계속 떨어지면서 일본의 현금부자들도 그 돈으로 금을 사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고요.

 

•  하지만 금값의 고공행진이 곧 끝날 것으로 보는 쪽도 있어요.

 

미국의 고금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에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금은 보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는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오래 갖고 있을수록 기회비용 차원에서 마이너스니까요. 얼마 지나지 않아 금에 올랐던 자금이 수익이 나는 쪽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이에요.

 

지금 금값이 역사적 고집에 가깝기 때문에 섣불리 추격 매수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아요.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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