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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추천도서] 2024 한우리가 선정한 좋은 책
6~7세 추천
손톱
유청 글 / 무르르 그림달그림 펴냄
갑작스러운 사고로 엄마를 떠나보낸 아이가 상실의 고통을 이겨내고 조금씩 회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엄마가 발라준 손톱의 매니큐어가 지워지면 엄마가 지워질까 봐 모래놀이도 피아노 연주도 하지 않는 아이에게, 손톱을 잘라도 엄마는 절대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왜 양보해야 돼요?!
김정윤 글/ 젤리이모 그림/ 아주좋은날 펴냄
양보란 누군가에게 지는 게 아니란 사실을, 또한 아무리 갖고 싶고 하고 싶은 게 있더라도 기다리고 양보해야 안전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주인공 민종이와 함께 배워 나가는 그림 동화다.
민종이는 엄마가 지하철 역사에서 겪었던 옛 사고를 떠올리며 크고 작은 일상에서 양보와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되새긴다.
초등 1~2학년 추천
흥칫뿡 잼
구도 비 글 / 구리하라 다카시 그림/ 김지연 옮김/ 책과콩나무 펴냄
흥칫뿡 했는데 어떻게 잼이 나올까? 정답은 앵그리 빵집 마법사 할머니의 넉넉한 마음 씀 덕분이다. 화가 난 하루의 오후 시간은 할머니의 주문에 이끌려 배꼽 안 흥칫뿡 기운이 신비스럽게 냄비에 담기고, 집중 주법으로 세 병의 잼으로 변하여 하루와 친구 다니, 그리고 할머니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화를 건강하게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방구방구 탐정단
박선혜 글/ 김남희 그림 / 계수나무 펴냄
제10회 브런치북 특별상
2학년 2학기, 몇 번의 방귀는 유나, 명하, 주인공 소라가 ‘방구방구 탐정단’을 결성하는 계기가 된다.
반에서 늘 1등 하는 유나, 활달한데 성적은 별로인 명하, 이름도 성적도 중간인 소라의 방귀꾼 검거 대작전은 진지하나 허술해서 역시 방귀는 누구나 뀌는 거고, 이들의 일상에서는 참 소중한 이야기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섬세하면서도 다정한 느낌의 동화다.
초등 3~4학년 추천
감자는 칩칩칩 중학년
세실 쥐글라, 잭 기샤르 글/ 로랑 시몽 그림/ 김세은 옮김/ 아름다운사람들 펴냄
감자의 요모조모를 알아보고 감자를 관찰하고 실험한 것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적 호기심을 갖도록 기획한 생활밀착형 과학교재다.
감자를 그늘에 보관하는 이유, 감자에 구멍을 뚫어 삼투압의 원리로 물을 이동시키는 방법, 포크를 이용한 감자의 무게중심 확인 방법, 감자칩이 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지는 마이야르 반응 등 과학 원리를 흥미롭게 전달한다.
열 살, 맹자를 만나다
최이정 글/김기린 그림/ 어린이나무생각 펴냄
2천 년 전의 학자 맹자가 남긴 말이 왜 지금 이 시대에도 참 의미가 있고 대단한 면이 있는가 생각하게 한다. 예진, 호승, 세호, 준성 등 열 살배기들이 요양원 봉사에 참여하면서 이사장 할아버지, 맹자 할머니, 변덕 할아버지 등을 만나고 인생의 교훈을 얻는 과정을 담았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위기를 돌파하고 뜻을 이루는 법 등이 따뜻하게 소개되어 있다.
오늘의 투명 일기
김개미 시/ 떵찌 그림/ 스푼북 펴냄
엄마, 도윤이, 반려 고양이 달리의 일상이 솔직 담백하게 담긴 동시툰이다.
아빠는 없냐는 말에 ‘나는 엄마가 있는 아이’라고 말하는 9살 도윤이. 아주 밝고 착하며 감성적인 아이의 하루 속에 삶에 여러모로 최선을 다하는 귀여운 엄마의 모습이 녹아 있다. 아이의 시선에서 엄마를 바라본 모습을 담은 엄마 관찰 동시를 만화에 담았다.
초등 5~6학년 추천
시대를 저격하라
옌니 스트룀스테트 지음 / 베아타 부크트 그림/ 이유진 옮김/ 푸른숲주니어 펴냄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구촌의 불평등, 인종주의, 환경 등 이슈의 중심에 서서 변화를 위해 노력한 십 대 16명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각 인물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그들이 집중했던 문제, 그리고 그들이 던진 화두에 답하며 나는 어떤 선택을 하는 삶을 살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역사적 인물인 안네 프랑크부터 아이들의 우상인 리오넬 메시, 기후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전파한 그레타 툰베리까지 다양한 십 대 영웅을 만날 수 있다.
수상한 교장실
박현숙 글/유영주 그림/ 북멘토 펴냄
여진이와 친구들은 윤지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이대팔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교장실 앞에는 교장 선생님께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마음 우체통’이 걸려 있는데, 고민 편지에 이대팔의 이름이 등장했다는 소문이었다.
여진이는 이대팔에 대한 나쁜 소문이 점점 커질까 걱정이 되어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기로 한다. 대화의 필요성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게 하는 동화다.
신비한 지식 백화점: 경제
김일옥 글/ 달상 그림/ 그린애플 펴냄
우주는 말하는 고양이 ‘까미’의 제안으로 신비한 백화점을 찾아가 우주네 레스토랑이 처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원리를 터득한다. 기회비용, 플랫폼 등 경제 용어를 알려주는 ‘까미의 경제 교과서’와 경제의 개념부터 최신 논점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김 실장의 보고서’ 코너로 경제의 기초를 다진다.
경제가 어려운 개념이 아닌 우리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한우리
2023.11.06 - [일상다반사] - [이달의 추천도서] 새로운 도전의 의지를 키워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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