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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추천도서] 인생의 동반자, 반려동물 주제 도서 본문
[이달의 추천도서] 인생의 동반자, 반려동물 주제 도서
6~7세 추천
<나는 개다>
백희나 지음/ 책읽는곰 펴냄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
슈퍼집 방울이네 넷째로 태어난 구슬이는 엄마 젖을 떼고 동동이네로 보내진다. 구슬이는 가족들이 모두 나가면 집도 지키고, 할머니와 산책도 다니고, 동동이와 놀아주느라 바쁘다. 동동이는 다섯 살이라 아직 어리고 약하고 놀아줘야 해서 많이 성가시지만, 동동이가 마냥 좋기만 하다.
작가의 전작 《알사탕》의 늙은 개 구슬이와 외로운 소년 동동이가 어떻게 가족이 되었는지 알려주는 프리퀄로, 개의 시점에서 보는 가족 이야기가 따뜻함을 전한다.
<정말 멋진 날이야>
김혜원 글·그림/ 고래뱃속 펴냄
소중한 반려견을 떠나보낸 시우는 산책을 하며 추억의 장소를 되짚는다. 처음에 다가오는 갈색 강아지에게 눈길도 주지 않던 시우지만, 점점 갈색 강아지와 친해진다.
그리고 투명한 하늘색 강아지 그림자를 통해 시우의 옆자리가 채워질 때까지 곁을 지켜 주려는 먼저 떠난 반려견의 마음도 짐작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위로, 대화가 없이도 가능한 깊은 소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우리 집 고양이>
타카하시 카즈에 글·그림/ 유지은 옮김/ 천개의바람 펴냄
어느 날 어른 길고양이가 우리 집으로 왔다. 경계가 심하고 자주 물고 하악질을 하며 곁을 잘 내주지 않자 집사는 고민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오랜만에 ‘애옹’하고 울며 밥을 달라고 하고, 마침내 겨울이 되자 따뜻한 이불 속으로 들어와 고롱고롱 골골송을 부르며 우리 집 고양이가 되었다.
‘어떤 길고양이’가 ‘우리 집 고양이’가 되는 과정을 잔잔한 느낌으로 담은 그림책으로, 서로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긴 시간과 정성이 필요함을 깨달을 수 있다.
초등 1~2학년 추천
<알롱이의 기도>
양정숙 글/ 이순희 그림 / 가문비어린이 펴냄
알롱이의 병치레가 잦아지자 주인은 알롱이를 시골 장에 버린다. 홀로 사는 할아버지가 알롱이를 거둬주고, 알롱이가 아프자 병원에 데려가 수술을 시킨다.
알롱이는 회복한 후 매일매일 텃밭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일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진다. 가난하고 아프지만 서로 의지하고 아껴주는 독거노인과 반려견의 모습을 강아지의 시선으로 그린 그림책이다.
<나부댕이!>
제니 오필 글 / 크리스 아펠란스 그림이혜선 옮김/ 봄나무 펴냄
2015 샬롯 졸로토상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어 하는 소녀가 반려동물을 반대하는 엄마의 말대로 산책시키지 않아도 되고, 목욕시키지 않아도 되고,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되는 동물을 찾는다.
소녀는 도서관 사서 선생님의 도움으로 나무늘보 ‘나부댕이’를 키우게 된다. 소녀는 나부댕이를 훈련하려 하지만 나부댕이는 나무늘보로 지낼 때 가장 행복해보였다. 반려동물을 자신의 소유로 인식하지 말고 존재 그대로 존중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는 그림책이다.
<쉿! 엄마에겐 비밀이야>
은효경 글/ 고수 그림/ 노란돼지 펴냄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어 하는 아이들과 이를 반대하는 엄마의 상황을 재미있게 대비한 동화이다. 누나 민경이를 찾으러 다니던 민준이는 누나가 햄스터를 숨겨놓고 길러온 비밀을 알게 된다. 남매는 엄마 몰래 햄스터에게 온갖 정성을 쏟으며 기르는데, 어느 날 햄스터가 사라진다.
슬픔에 잠겨 집에 돌아온 남매에게 엄마는 깜짝 선물을 준다. 반려동물을 기를 때는 동물을 정성껏 돌볼 수 있는 책임감이 따른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초등 3~4학년 추천
<우리 집 고양이 이야기>
이토 미쿠 글/ 소시키 다이스케 그림/ 고향옥 옮김/ 그레이트북스 펴냄
고토라는 가즈마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즈마네 가족과 함께 산 고양이이다. 가족들은 늙은 데다 신부전증으로 밥도 못 먹고 누워만 지내는 고토라가 어떻게든 기운을 차리게 하려고 동물 병원을 수시로 들락날락하지만,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는 현실에 부딪힌다.
소중한 존재를 상실한 허탈감과 슬픔으로 괴로워하는 반려인의 마음과 이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아름다운 철도원과 고양이 역장>
박상재 글/ 김병하 그림/ 크레용하우스 펴냄
길고양이를 예뻐했던 ‘고양희’는 3학년 때 소방관 아버지를 잃는다. 아버지처럼 용감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던 양희는 역무원이 되지만 철길에 뛰어든 아이를 구하다 다리를 잃는다.
의족에 의지해 역장을 지내던 중 길고양이 ‘다행이’를 만나 발가락 절단 수술을 돕고 명예 역장으로 임명하여 흰구름역에서 함께 지낸다. 역곡역의 김행균 역장과 우리나라 최초 명예 고양이 역장 ‘다행이’의 만남을 그린 실화 동화이다.
초등 5~6학년 추천
<선생님, 반려동물과 함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이유미 글 / 홍윤표 그림/ 철수와영희 펴냄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데 필요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고 해야 하는 까닭, 동물 복지, 반려동물 등록제, 건강 검진, 기르며 주의할 점을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다.
반려동물을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해야 안락사로 죽는 동물이 없어진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반려동물을 소중한 생명으로 여기고, 평생 책임지는 자세로 대하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하는 책이다.
<수상한 지하실>
박현숙 글/ 장서영 그림/ 북멘토 펴냄
학교 앞 빈 건물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으로 학교가 들썩인다. 귀신 이야기의 비밀은 지윤이가 유기견을 돌보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윤이가 이사를 가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유기견을 맡기고, 아이들은 강아지를 살려내기 위해 온갖 힘을 쓴다.
생명의 소중함과 반려동물을 돌보는 책임감 이야기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책으로, 박현숙 작가의 베스트 셀러 《수상한 시리즈》의 열세 번째 작품이다.
by 한우리독서토론논술
2024.01.04 - [일상다반사] - [이달의 추천도서] 2024 한우리가 선정한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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