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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은?

creamkj 2024. 6. 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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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춤했던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게임 시장의 최강자로 등장한 미국

 

 

 

미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인 센서 타워(Sensor Tower)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의 모바일게임 시장은 팬데믹 이후 사상 최고치인 64억 달러, 한화로 약 88천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소 주춤하던 전 세계 게임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에서 미국은 디지털 혁신기술과 사용자 유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도입하여 게임 시장의 주요 주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시했고, 이것이 시장의 급성장을 견인했다는 평이다.

 

 

게임 시장, ‘()의 구간지났다

 

오르내림이 심했던 글로벌 게임 시장이 이제 완만하게 성장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특수를 누린 분야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표준으로 자리하면서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덕이다. 이 기간에 이용자들은 게임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험을 하면서 게임의 위상과 게임 콘텐츠의 수요가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 성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동인이 되었다. ESA(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부모의 73%는 비디오게임이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며, 66%는 가족 게임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더 나은 엔터테인먼트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같은 기간 미국의 게임 매출은 37%가 증가하여 33억 달러에 달했다고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발표했다.

하지만 게임 시장에서 팬데믹 부스트가 오래 가지는 않았다. 플랫폼별로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각종 통계를 보면 2021~2022년에 들어서면서 게임산업 전체 매출이 직전에 비해 줄어든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인 NPD20212분기에 미국인이 게임에 지출한 금액이 전년에 비해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계 3대 게임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20212분기에 최고 이익점을 달성한 후 5분기 연속으로 이익 감소를 보였으며, 엔비디아 또한 동기간 순이익이 무려 72%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게임 시장의 불황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회복 국면에서 게임 이용 시간이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년에 들어서면서 대부분의 게임 기업들은 불황에서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뉴주(Newzoo)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게임 시장은 1,840억 달러(2484천억 원)로 추정되며, 2021년부터 2026년간 연평균 1.3%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2024년 신작 출시가 늘어나 시장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쉽게 접근하고, 재밌게 즐기는 모바일 게임 시장

 

주목할 것은 모바일 게임 시장의 급성장이다. 모바일 게임은 현재 글로벌 게임 시장의 절반을 상회하며, 그 규모는 약 1080억 달러로 추산된다. 그중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꼽힌다. 2023년에 미국은 전 세계 전체 모바일게임 수익의 30%를 차지했으며, 이 규모와 성장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도 미국 모바일게임 시장이 2018103000만 달러 규모에서 2024196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연평균 성장률 6.77%가 꾸준히 지속돼 2027년엔 238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전망(2017-2027년). ⓒstatista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게임 콘텐츠 자체의 매력뿐만 아니라 프리미엄(Freemium) 비즈니스 모델이 유효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대표적으로 20238월에 출시된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라스트 워: 서바이벌(Last War: Survival)’은 기존의 아케이드게임 플레이를 기반으로 캐주얼 게임의 소재를 대량으로 투입하여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 사용자 확보의 병목현상을 돌파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결과 20242월 기준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11월의 7배에 달했다.

최근 플레이어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노폴리 고!(MONOPOLY GO!)’는 유명한 보드게임 모노폴리에 소셜 전략을 통합하여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보드게임의 모바일판으로 매력을 끈 이 게임은 지난 6개월간 26% 이상 수익이 증가하며,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게임으로 기록됐다.

또한, 게임 자체는 무료로 제공하면서 추가 기능과 콘텐츠, 아이템 등은 앱 내 거래를 통해 구입하게 하는 프리미엄 모델은 지속적으로 수익을 성장시킨다. 이러한 형식은 이용자가 초기 비용 없이 게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동시에 게임에 비용을 지출하게끔 한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역시 인앱 구매 수익이 20242월 기준 3개월 전에 비해 23배 이상 고속 성장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전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이 70%를 넘어서면서 언제 어디서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가 래거시 미디어를 대체했듯이 게임 역시 이러한 흐름을 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유아기부터 모바일 디바이스와 성장한 아이패드 키즈가 모바일 게임을 통해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모바일 게임은 콘솔, PC 게임 같은 전통적인 플랫폼을 능가하는 상호작용과 콘텐츠 경험을 쌓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와 함께 지금까지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온 게임산업에도 생성형 AI가 돌풍을 일으키고, 이용자 유입을 높이는 비즈니스 모델이 고도화되면서 시장규모 1위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김현정 리포터

vegastar07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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