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은 꿈꾸는 자의 것

전화위복은 꿈꾸는 자의 것

 

 

 

‘전화위복’은 재앙이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입니다. 좋지 않은 일이 계기가 되어 오히려 좋은 일이 생긴다는 거예요. 전화위복을 실천했던 한 인물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스무 살이 넘도록 알파벳도 모르던 축구선수가 있었습니다.

축구에만 몰입한 나머지 다른 것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광적인 축구 선수였는데요.

 

하지만 그는 어느 날 전혀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부상은 흔히 있는 일이니까 처음엔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부상은 심상치가 않았어요. 결국 그는 축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10년 동안 축구만 했고 축구밖에 몰랐는데 더 이상 축구를 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축구 선수로서의 꿈을 접어야 한다는 것이 미치도록 슬펐습니다. 그는 길을 잃은 어린아이처럼 두렵고 불안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우연히 책 한 권을 읽게 되었습니다.

대단한 책은 아니었지만 그 책이 운명을 바꿔놓았고 ‘법조인’이라는 새로운 꿈을 갖게 해준 거예요.

꿈을 갖게 되자 그는 다시 활력을 회복할 수 있었고 독학으로 고시에 합격하겠노라 다짐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나이는 스무 살을 훌쩍 넘겼고 무엇보다 알파벳도 모르는 처지였지요. 그러나 그는 이것저것 복잡하게 따지지 않았습니다. 마음에 분명한 꿈이 생기자 독한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에요.

축구 선수로서 다져진 체력이 이렇게 요긴하게 쓰일지도 그는 몰랐습니다.

 

 

사람들은 “요즘 개나 소나 다 고시를 보느냐”라며 비웃었습니다. 하긴 그는 학창 시절 5분도 채 책상에 앉아있기 힘들어하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런 반응들이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릅니다.

이런 그가 4년 6개월 만에 사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그것도 독학으로 말입니다.

위 이야기의 주인공은 《독학의 권유》의 저자 이중재 변호사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원치 않게 겪는 슬픔들이 있습니다.

항상 좋은 일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중재 변호사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의 삶이 ‘전화위복’이 되었다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정확히 말해서 그의 꿈이 망가진 삶을 전화위복 시켰습니다. 그가 불행 중에 꿈을 붙들지 않았다면 결코 전화위복은 없었을 것입니다.

 

슬프고 힘든 일들이 연속해서 닥쳐올 때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심각해지지 않을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꼭 기억하세요. 꿈은 그 슬픔들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합니다.

꿈은 어떤 슬픔도 기쁨이 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꿈은 삶을 긍정하는 자에게 운명처럼 찾아오는 귀인과도 같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출처 - <<꿈을 이루는 긍정의 마법>> : 유아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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