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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유언 따라 日 대신 태극마크...'독립투사 후손' 허미미 값진 銀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에 온 ‘독립투사 후손’ 허미미(22)가 귀중한 은메달을 따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정보경이 48kg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 유도는 허미미가 은메달을 확보하며 8년 만에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 여자 유도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선 노메달에 그친 바 있다. 세계랭킹 3위 허미미는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유도 57㎏급 결승전에서 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에 반칙패를 당했다. 일본계 캐나다 선수인 데구치는 세계선수권 2회 우승에 빛나는 스타. 허미미는 지난 5월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데구치를 꺾고 우승한 바 있었지만, 이번엔 그 벽을 넘지 못했다. ..
[올림픽] 오예진·김예지, 공기권총 金·銀 동반 명중…한국 2호 금메달(종합) 2012 런던 대회 진종오·최영래 이후 한국 사격 두 번째 '동반 금·은' 사격의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 4, 5번째 메달을 함께 선사했다. 오예진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김예지는 오예진과 마지막까지 경쟁하다가 은메달을 명중했다. 한국 사격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 함께 올라간 건 2012 런던 대회 50m 권총 진종오(금), 최영래(은)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오예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50m 권총 진종오 이후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올림픽 결선 신..
박하준·금지현 공기소총 10m 혼성 銀…한국 첫 메달(종합) 금메달 결정전서 중국에 패배…카자흐스탄 동메달생애 첫 올림픽서 값진 은메달…"아쉽지만, 만족해요"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박하준-금지현은 27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셩리하오-황위팅(중국)과의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세트 점수 12-16으로 졌다. 이로써 은메달을 거머쥔 둘은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직전 대회인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 사격은 파리에서 열린 첫 종목부터 은메달을 수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박하준-금지현은 앞서 본선에서 631.4점을 쏴 중국(632.2점)에 이어 2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