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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새끼 지상주의, 특권과 반칙 판치게 해… 피해자는 아이들입니다” [정시행 기자의 드라이브] ‘괴물 부모’에 직격탄 날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수 지난해 7월 서울 서이초등학교의 24세 여교사가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 압박을 견디지 못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9월엔 대전의 40대 초등 교사, 용인 60대 고교 교사가 비슷한 이유를 담은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교사 수십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만연한 학부모 갑질에 교사들이 집단 저항한 유례없는 사태였다.새 학기를 맞아 학교는 다시 문을 연다. 겨우내 상처가 아물기는 한 걸까. 청소년·청년 정신질환과 교사 등 집단 트라우마·심리 치료의 권위자인 정신과 전문의 김현수(58) 명지병원 교수는 “서이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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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였던 '고질라 바위'가 육지로‥6천 년 만의 대규모 융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에서는 새해 첫날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해서 육지는 물론이고 바닷속에서도 대규모 지각 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래는 바다에 잠겨있던 바위가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 수면 위로 완전히 떠올랐고 항만 시설이 4미터나 솟아오르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일본 괴수 영화의 고질라를 닮아 고질라 바위로 불리는 이시카와현 스즈시 앞바다의 관광 명소입니다. 새해 첫날 규모 7.6의 강진 이후, 바다에 있던 고질라 바위가 갑자기 육지로 변했습니다. 이 근방 수 킬로미터의 해저 지반이 2미터 가까이 솟아올랐기 때문입니다. 옆 마을 와지마시 해안에서도 대규모 지각변동이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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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베스트셀러'에 오른 의외의 한국 책 과거 일본에서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까지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우리나라의 고서가 있습니다. 과연 어떤 책일까요? 아주 의외로우면서 역설적이게도 이 그 주인공입니다. 징비록이란 조선 선조 시기에 영의정과 도체찰사를 지냈던 서애 류성룡이 임진왜란 발발 당시인 1592년부터 1598년까지의 전황들을 기록한 수기입니다. 난중일기와 함께 임진왜란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묘사한 대표적인 저술 중 하나입니다. 영어로는 한국어 발음을 옮긴 Jingbirok이라는 표기와 함께 '징비'를 의역해서 'The Book of Corrections'라고도 쓰입니다. 징비록은 조선시대 문신인 류성룡이 임진왜란 동안의 일을 기록한 책입니다. '징비'란 미리 경계해서 후환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