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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여행을 원한다면"...평화로운 목장으로 떠나는 '팜크닉' 명소 본문
"이색적인 여행을 원한다면"...평화로운 목장으로 떠나는 '팜크닉' 명소
|서울 근교로 가볍게
원당목장
목장이라 해서 강원도나 산골짜기에만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서울 근교에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목장이 있습니다. 목가적인 분위기와 이국적인 경치로 입소문 난 원당목장으로, 서울 근교에서 산책·피크닉 명소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이곳은 1984년 한국마사회가 경주마를 육성하고 사육할 목적으로 조성했으며, 현재는 경마 관계자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1997년부터 목장 시설 일부를 일반에 개방했고, 이국적인 경치로 SNS에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중입니다.
약 11만 평 정도의 드넓은 초지와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곳곳에 피크닉존, 포토존, 벤치 등 다양한 테마존이 있어 쉬엄쉬엄 돌아보기 좋습니다. 비록, 업무 시설이라 개방 구역이 제한되는 부분이 있지만 드넓은 목장을 즐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또한, 다른 목장들과 다르게 음식물과 돗자리 반입이 허용되며, 일반인 출입 구역에서는 어디든 피크닉이 가능하니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알파카가 뛰어노는
애니포레
강원도 발왕산 중턱에는 알파카가 뛰어노는 비밀의 숲, 애니포레가 있습니다. 이름처럼 알파카 목장과 가문비치유의 숲, 두 가지 테마로 동물과 숲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발왕산 중산간에 자리한 애니포레는 알파카, 양 등이 뛰노는 목장과 수령 50년이 넘는 독일가문비 군락을 함께 즐기는 곳입니다.
애니포레에서는 알파카모노레일을 타고 올라 가문비치유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면 어느새 탁 트인 대자연의 풍경이 목장길을 따라 펼쳐지게 됩니다. 가문비나무들이 가득한 숲길 곳곳에 의자와 선베드가 있어 산책 도 중 누워서 피톤치드 삼림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애니포레에서는 먹이 주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요. 목장 내 자동판매기에서 각 동물에 맞는 건초와 사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한다면 알파카와 양, 염소, 토끼 등에게 먹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는데 알파카에게 먹이를 줄 땐 조금 더 조심해야 하죠. 온순한 알파카라도 기분이 나빠지면 침을 뱉는다는 사실은 유명하니까요.
|유산양을 만날 수 있는
몽토랑산양목장
강원도 태백 지역, 요즘 떠오르는 '팜크닉' 명소가 있는데요. 바로 2021년 문을 연 몽토랑산양목장입니다. 몽토랑산양목장은 동물과 직접적인 교감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해발 800m에 자리해 맑은 공기와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죠.
특히 초원에서 온순한 순백의 유산양이 노니는 목가적인 모습은 보기만해도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유산양은 친화력이 좋아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금방 어울릴 수 있어 가족단위의 여행객들도 많습니다.
몽토랑산양목장은 먹이 주기 체험을 초원에서 하는게 장점인데요. 남다른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소품을 대여하는 피크닉세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신선한 산양유 맛보기도 체험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꼭 체험해 보세요.
|동물과 교감하기 좋은
벨포레목장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느끼고 싶다면 벨포레목장을 추천드립니다. 중부권 최대 종합 레저 휴양 관광 단지 벨포레리조트는 수려한 자연 속에 친근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인데요. 보어염소와 오리, 거위 등이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너른 방목지엔 면양이 한가로이 풀을 뜯어먹고 있죠.
목장의 마스코트는 단연 날쌘돌이 보더콜리입니다. 평일 2회, 주말 3회 목장 중앙에서 진행하는 양몰이 공연도 빼놓을 수 없죠. 특히, 늑대로 변장한 사육사가 새끼 양을 훔치는 퍼포먼스와 영특하고 민첩한 보더콜리의 양몰이 기술이 볼거리입니다.
또한, 거위와 오리, 염소가 런웨이를 누비는 듯한 동물퍼레이드를 구경하고, 최근 개장한 네스트조류관과 야외가금류장에서 청금강앵무, 공작, 금계 등 조류와도 교감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어린이 승마 체험, 얼룩말카페에서 목장 바라보기, 전망대에서 인생 사진 찍기 등 다양한 체험이 있으니 둘러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국의 알프스
해피 초원 목장
강원도 춘천에 한적한 산 중턱에 위치한 해피 초원 목장은 촘촘히 이어진 산맥과 그 사이에 폭 안긴 호수가 어우러진 비경으로 '한국의 알프스'라고 불리는데요. 7만평의 넓은 초지에 한우와 양 등을 방목 사육하는 목장으로 마치 외국을 온 것 같은 느낌을 주죠.
그래서 인지 단순히 관광객에서 보여주거나 체험을 위한 목장이 아닌, 진짜 동물들을 위해 존재하는 목장이구나 느끼게 됩니다.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시설적인 면에서 낡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으나 동물을 위함이라 생각하면 그 모습이 더 어울린다고 할 수 있죠.
'해'뜰 때 올라가서 '초'저녁에 내려온다는 말이 있을 만큼 탁 트인 자연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이번 주말, 귀여운 동물들과 함께 파란 하늘이 기다리는 해피초원목장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출처 - 뉴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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