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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의 진실
어쩌면 황금보다도 귀하고 비싸게 여겨지는 다이아몬드.
그런데 다이아몬드가 사실은 귀하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아시나요?
빛나는 보석이 품은 투명하지 않은 마케팅의 진실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다이아몬드가 비싼 이유가 무엇일까요? 제일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희소성입니다.
구하기 어려울수록 당연히 비싸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는 희소한 물건이 아닙니다.
물론 19세기 이전에는 인도의 콜콘다에서 겨우 몇 킬로그램 정도 생산되는 매우 귀중한 보석이었습니다.
그러나 19세기 말 남아프리카에서 다이아몬드 광산이 발견되면서 1년에 수백 톤씩 채굴되기 시작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 후로도 1년에 수백 톤씩 채굴할 수 있는 광산이 여러 개 발굴됩니다.
1902년 발굴된 컬리넌 광산에서는 다이아몬드를 독점한
드비어스의 1년 다이아몬드 채굴량보다도 더 많은 다이아몬드를 매년 채굴했습니다.
그러면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왜 내려가지 않는 것일까요?
이유는 드비어스사가 고의로 가격을 통제하기 때문입니다. 드비어스 사는 ‘희소성’을 ‘물건의 양이 적은 것’이 아니라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것’으로 재해석합니다.
드비어스 사는 대중들에게 ‘다이아몬드’는 약혼반지라는 생각을 머리에 심어 넣기 위해 대대적인 광고를 합니다.
단단하기는 하지만 잘 부서지는 다이아몬드를 마치 영원불멸인 것처럼 포장한 게러티의 1947년 캐치프레이즈 “A Diamond is Forever”를 내세우며 변치 않는 사랑의 증표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줘야 한다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합니다.
또한 디그넘은 할리우드의 여배우들과 사교계의 유명인들에게 다이아몬드를 무료로 나눠주고 다이아몬드를 착용한 모습을 언론에 알려 유명인들은 다이아몬드를 착용한다고 대중들에게 각인시킵니다.
드비어스의 작전은 성공하여 다이아몬드는 대중들에게 ‘가지고 싶은 것’이 되었습니다.
드비어스 사는 두 번째 작전으로 컬리넌 광산을 포함한 다이아몬드 광산을 무제한으로 사들인 후 생산량을 통제합니다. 즉 실제로는 흔한 광물임에도 생산량을 통제하여 ‘가질 수 없는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결국 다이아몬드가 비싼 이유는 희소성이 아니라 드비어스의 상술 때문입니다.
이 글은 《사회교과 문해력을 높이는 개념어 교실》의 본문을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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