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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온 백두산 '천지괴물' 목격담, 영상 빠르게 확산 중

creamkj 2023. 9. 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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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온 백두산 '천지괴물' 목격담, 영상 빠르게 확산 중

 

 

 

 

백두산 천지에 유유하게 나타난 미확인 생물체 '천지 괴물' 소문

 

백두산 정상 호수 천지(天池)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경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한국 사람들의 관광명소로 유명한 곳 중 하나입니다. 이곳 백두산에서 미확인 생물체가 유유히 헤엄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인터넷판 환구망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관광객은 백두산 정상에서 촬영했다는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 중입니다.

이 관광객은 "백두산 정상에서 500m가량 떨어진 천지 중심 지점을 찍은 것"이라며 "신비한 생물체가 유영하듯 움직였다"라고 말합니다.

 

 

백두산 천지에서 모습 보인 신비한 생물체-출처 연합뉴스TV

 

공유된 영상을 속에는 호수 한복판에 머리 또는 상체만 내놓은 듯한 어떤 물체가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가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확대해 보니 까만 색깔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는 있었으나 형태는 불분명해 보여 또렷하지 않았습니다.

이 영상이 공유됨에 따라 온라인상에서는 '천지 괴물'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했습니다. '천지 괴물'에 중국 누리꾼들의 호기심은 집중되었습니다.

다만 백두산 관리 당국 관계자는 "해당 물체의 실체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고양잇과 동물은 헤엄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일대에 서식 중인 호랑이나 표범일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백두산 천지에서 출현한다는 괴생명체에 대한 소문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중국의 신화 및 지리서인 산해경에도 등장했고 오늘날 이야기되고 있는 괴담적 요소는 1990년대 이후 중국의 미디어를 통해 덧붙인 현대의 도시 전설에 가깝습니다.

백두산 천지는 부석(浮石)으로 유명한데 천지의 바닥에 있는 부석이 천지 밑에서 뿜어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받아 떠올랐다가 가라앉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괴수로 보였다고 추정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습니다.

한편, 1960년대 북한 당국은 산천어를 천지에 풀어 산천어가 번식함에 따라 북한에서는 천지에 사는 괴수라는 것이 인공적으로 풀어 놓은 산천어의 후손일 것이라고 북한 어류학자는 짐작합니다.

 

정세희 기자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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