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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커피 기프티콘 거스름돈 받을 수 있게 돼요

creamkj 2023. 10. 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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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 거스름돈 받을 수 있게 돼요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친구들과 기프티콘을 종종 주고받아요. 기프티콘 시장이 지난해 4조원 규모가 됐어요. 특히 커피나

케이크로 교환할 수 있는 커피전문전 기프티콘이 인기가 많죠.

그런데 편하게 주는 건 좋은데 받은 사람이 쓸 때는 좀 불편한 점이 있었어요.

 

 

기프티콘 쓸 때 불편했던 두 가지

기프티콘 상품권에 가격이 적혀져있지 않았어요 선물 받은 사람은 사용 전 매장 결제 단말기에 찍어서 금액을 확인해야 했어요

기프티콘 가격 이하로 썼을 때 거스름돈을 못 받아요 보통 지류상품권은 권면금액의 70% 이상을 쓰면 잔액을현금으로 환불해주는데, 기프티콘은 그렇지 않았죠

 

예를 들어 15,000원짜리 기프티콘으로 1만원어치 케이크와 커피를 사면 5,000원 거스름돈이 생기잖아요.

5,000원을 돌려주지 않는 커피 전문점이 대부분이에요.

15,000원보다 더 쓰면 추가 결제 할 수 있지만, 그 이하로 쓰면 무인기에서는 아예 결재가 안되고, 정원을 해결해도

차액은 받을 수 없는 거예요.

필요하지도 않은 메뉴를 억지로 추가하도록 유도한다는 불만이 많았어요.

 

 

스타벅스가 거스름돈을 주기로 했어요

커피 기프티콘이 아주 활발하게 발행되고 소비되는 스타벅스가 오는 12월부터 기프티콘 거스름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어요. 또 결제하기 전에도 얼마짜리 기프티콘인지 알 수 있도록 표시하기로 했고요.

다만 잔돈을 현금으로 주는건 아니고, 고객의 스타벅스 카드에 충전해주는 방식을 택했어요.

스타벅스는 가맹점 없이 전 지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어요.

거스름돈도 어차피 스타벅스카드에 충진해주니, 언젠가는 자신들 매출로 되돌아올 것으로 보고 빠르게 움직인 거예요.

하지만 이런 스타벅스의 결정에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긴장하고 있어요.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이에요

기프티콘 시장은 기본적으로 브랜드사인 본사, 가맹점주 그리고 기프티콘 판매 플랫폼까지 3자가 수익을 나눠가져요. 그런데 가맹점 입장에서는 조금 불안할 수 있어요. 가맹점이 기프티콘을 발행한 것도 아닌데 기프티콘으로 결제된 금액의

일부를 본사에 판매 수수료로 줘야 하거든요.

본사는 판매 플랫폼으로부터 나중에 판매 금액을 정산 받게 되는데, 숫자상으로는 매출이 났지만 정산 받기 전에는 가맹점에  줄돈이 없고요.

한마디로, 기프티콘 판매로 인한 비용을 가맹점주가 정산 때까지 당분간 떠안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기프티콘을 정해진 금액 이하로 결제하지 못하도록 방침을 정한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손님들이 기프티콘 이상으로 추가 결제하는 상황이 돼야 가맹점주도 불만을 갖고, 본사도 좋은 구조라는 거죠.

앞으로 기프티콘 거스름돈을 지급하려면 프렌차이즈본사는 가맹점주들의 동의도 받아야 하고요. 기프티콘 판매처와 전산 시스템도 손봐야 할 거예요. 시간과 비용이 드는 일이지요.

다른 프랜차이즈들까지 거스름돈을 지급하는 쪽으로 단숨에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네요.

 

 

출처-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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