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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추천도서] 감수성을 키우는 예술 주제 책 본문
[이달의 추천도서] 감수성을 키우는 예술 주제 책
6~7세 추천
삼거리 양복점
안재선 글·그림 /웅진주니어 펴냄
2020년 볼로냐 라가치 상
저고리에 도포 자락을 휘날리던 시절에 덕구 씨는 삼거리에 양복점을 연다. 사람들은 이상하다고 수군거리지만 덕구 씨가 만든 양복을 입어본 사람들은 모두 마음에 들어 한다. 덕구 씨는 아들에게, 아들은 그 아들에게 양복 만드는 일을 알려준다. 100년 동안 3대에 이어 한 땀 한 땀 양복 만드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덕구 씨가 양복을 만드는 과정을 보며 자부심과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으로, 기계가 만드는 옷을 입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호기심을 심어준다.
그림을 그려 봐
김삼현 글·그림 /시공주니어 펴냄
아이가 심심해하며 무엇을 하고 놀지 고민하다가 종이 한 장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점, 선으로 시작하여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그리는데, 아이가 그리는 그림은 어느새 상상의 세계로 변한다. 그림 속 세상으로 빠져든 아이는 곰의 부탁을 받고 거인의 성에 갇힌 동물들을 구하러 간다.
아이의 상상으로 현실 공간이 변화하는 모습에서 상상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상상과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초등 1~2학년 추천
고흐가 눈사람을 그린다면
에이미 뉴볼드 글/ 그레그 뉴볼드 그림/ 김하현 옮김/ 위즈덤하우스 펴냄
눈사람을 그린다고 하면 우리는 동그라미를 그리고 검은색 눈과 주황색 뾰족한 코를 그린다. 하지만 예술가는 똑같은 것도 저마다 다르게 그린다. 포근한 조각보가 감싸고 있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눈사람 가족, 치즈가 녹은 것 같은 살바도르 달리의 눈사람이 그렇다.
점으로 그려진 쇠라의 눈사람과 소용돌이처럼 굽이치는 반 고흐의 눈사람도 볼 수 있다. 17명의 화가가 각자의 기법과 특징에 맞게 표현한 다양한 눈사람을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해는 희고 불은 붉단다
길상효 글 / 조은정 그림 / 씨드북 펴냄
시골 할머니를 좋아하는 아영이는 전화로 이런저런 안부를 전했다. 그때마다 할머니께서는 흰 눈 오는 날 태어난 할머니 이야기부터 아빠의 어린 시절과 푸성귀 가득한 텃밭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특히 영어로 색깔 이름을 말하는 손녀에게 희고, 노랗고, 붉고, 푸르고, 검은 우리말 색 이름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려주셨다.
아영이는 그런 할머니가 몹시 그립다. 시골 할머니가 어린 손녀에게 구수한 사투리로 우리말 색깔의 어원을 맛깔스럽게 전달하는 그림책이다.
초등 3~4학년 추천
막을 올려요! : 로열 오페라 하우스 백스테이지 투어!
로열 오페라 하우스 글 /로렌 오하라 그림/ 조이스 박 옮김 / 런치박스 펴냄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히는 런던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한 편의 공연이 시작되기 전까지 공연 준비를 하는 무대 뒤의 모습을 <호두까기인형> 발레 공연 준비를 통해 알아본다.
630벌의 의상을 준비 중인 의상팀의 모습부터 가발과 모자팀, 배경팀, 소도구팀, 그리고 공연 중에도 쉬지 않는 무대 연출팀 등 공연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군들의 역할을 흥미롭고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공연이 시작된 후 오케스트라의 구성, 주요 용어 등을 담아 오페라와 발레 공연 감상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예술은 어디에나 있어요 : 앤디 워홀과 팝아트
제프 맥 글·그림 / 양진희 옮김/ 우리들의행성 펴냄
구두 회사의 광고 그림을 그리고, 남들과 달라 보이고 싶어서 평생 온갖 모양의 가발을 썼다는 앤디 워홀. 주변에서 보는 것들에 그림을 그리고 유명한 영화배우를 실크 스크린으로 찍고, 주변 사람들과 끊임없이 상자를 만들고, 영화도 만드는 등 앤디 워홀만의 특별한 예술 세계를 이야기한다.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만드는 앤디 워홀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예술 세계를 꿈꾸는 모습을 보며 우리 주변의 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예술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모두를 위한 집
티보 라싸 지음/,이경혜 옮김/원더박스 펴냄
직각과 직선으로 되어 있는 네모난 집만 짓던 건축가 위젠느에게 어느 날 건물 위로 커다란 나무가 쓰러진다. 그 나무와 사랑에 빠진 위젠느는 나무를 살리기 위해 해결책을 찾아내며 새로운 건축을 시도하여 건물을 완성한다.
예술가 고든 마타 클락의 작품 <원뿔 교차>에서 영감을 얻은 그림책으로,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예술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생태 감수성을 깨워준다.
초등 5~6학년 추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착한 디자인 이야기
정유리 글 / 박선하 그림/팜파스 펴냄
쓰레기통 디자인을 바꿨을 뿐인데 공원에서 쓰레기가 사라지고, 어드스펙스 안경, 히포롤러, 유니버셜 디자인은 불평등 문제를 해소한다.
우리가 주변에서 보는 물건의 디자인 속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부터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 환경을 생각한 디자인 등 여러 요소를 담고 있음을 알려 준다. 더 나아가 환경이 불편한 이웃들을 생각하는 디자인, 자연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디자인 즉, 착한 디자인을 소개한다.
디자인은 전문가만이 하는 게 아니라 이웃을 생각하고 변화를 주고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그러니까 미술이 필요해
신선화 글/ 송진욱 그림/ 노란상상 펴냄
미술의 개념과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미술 변천사, 세기의 미술품을 한자리에 모은 미술 교양 입문서이다. 인류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배경과 미술 향유 욕구의 변천사, 작품 감상법 등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재미있는 설명과 흥미로운 자료들로 풀어냈다.
미술이 우리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보여주어 미술과 한층 친해질 수 있다. 방사성 탄소로 제작 연대를 측정하고 희소성 등을 고려해 작품 가격을 정하는 등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며 미술에 대한 호기심을 확장해 준다.
출처 - 한우리
2023.11.06 - [일상다반사] - [이달의 추천도서] 새로운 도전의 의지를 키워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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