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추천도서] 더불어 사는 세상, 공동체에 관련된 책

[이달의 추천도서] 더불어 사는 세상, 공동체에 관련된 책

 

 

 

6, 7세 추천

 

훌륭한 이웃

엘렌 라세르 글/질 보노토 그림/엄혜숙 옮김 /풀과바람 펴냄

어느 날 오토바이를 타고 늑대 가족이 이사를 오면서 아파트가 시끄러워진다. 그러나 늑대 가족은 친절하고 멋진 이웃이 된다. 그 후 새 이웃들이 계속 이사를 온다. 몇몇 양들은 동네를 떠나기도 했지만 새 이웃들 덕분에 조용했던 아파트는 점점 시끌벅적 변화하면서 멋진 일들이 생겨난다.

길가에는 채소밭이 생기고, 1층에는 정원이, 위층에는 테라스가 생기며 훌륭한 이웃들은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하게 된다.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정면에 한 아파트의 모습을 담고 있지만 그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를 찾는 재미가 있다.

 

 

텅 빈 냉장고

가에탕 도레뮈스 글·그림/ 박상은 옮김/ 한솔수북 펴냄

2015 볼로냐 라가치상 Book&Seeds

거리의 악사 앙드레이 할아버지는 먹을 것이 당근 세 개뿐이라 위층으로 올라간다. 2층에 사는 나빌 아저씨도 달걀 두 개와 치즈 한 조각이 전부여서 둘은 다시 위층으로 간다. 그곳에서 피망과 쪽파를 얻고 다시 위층으로 가 토마토 다섯 개를, 또다시 위층에서 밀가루, 버터, 우유를 얻어 특별한 파이를 만든다.

다른 아파트와 거리에서도 이웃들이 함께 파이를 만들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앙드레 할아버지는 꿈에서 깨어난다. 아파트를 배경으로 소통하고 나누는 과정이 흥미롭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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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 2학년 추천

 

이상하게 이상한 덧셈

채인선 글/ 김진화 그림/ 논장 펴냄

1+1이 2가 아닌 1이나 3이 되는 이상한 덧셈이 있다. 같은 색에 다른 색을 더하면 새로운 색이 만들어지는 것을 통해 자기 생각에 다른 사람의 생각을 더한 ‘새로운 생각’의 탄생을 보여준다.

나와 친구의 생각이 다르더라도 틀린 생각이 아닌 다른 생각이므로 생각이 다르고 의견이 달라도 괜찮다고 말해준다.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는 건강한 소통의 태도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인문 사회 그림책이다.

 

 

이웃과 함께한 멋진 하루

줄리아 듀랑고 글/ 비앙카 디아즈 그림/이동준 옮김/ 고래이야기 펴냄

이웃집 할머니와 친구로 지내는 윌슨은 할머니의 집이 낡아서 여기저기 고칠 곳이 많음을 알게 된다. ‘언젠가’ 꼭 자신이 집을 고쳐 할머니를 기쁘게 해줄 거란 말을 이웃 사람들에게도 다짐하듯 말한다.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할머니 집으로 모여들어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맡아 집 안 곳곳을 수리하고 음식을 나눠 먹는다. 이웃과 함께 사는 즐거움과 이웃에 대한 배려를 실천함으로써 그 가치를 느끼게 하는 그림책이다.

 

 

 

초등 3, 4학년 추천

 

 

지구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데이비드 J. 스미스 지음 / 셸라 암스트롱 그림/ 노경실 옮김 / 푸른숲주니어 펴냄

지구를 100명의 마을이라 상상하여, 보다 쉽고 명쾌하게 지구촌에 대한 여러 지식을 알려준다. 몇 명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수치화하고 나열하여 설명하는 구성이다. 지구라는 공동체에 얼마의 인구가 살고 그들이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 어떤 종교를 믿고 주로 먹는 식량이 무엇인지, 자원이나 에너지와 같은 물질은 어떻게 불평등하게 배분되는지 바로 알 수 있다.

더불어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이 어느 기준에 속하는지 생각해보며, 커다란 지구를 가까운 공동체로 묶어 이야기하고 있다.

 

 

서로 돕고 살아요 공동체

이창숙 글/ 상미 그림 / 상수리 펴냄

‘우리 얼 우리 힘’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서해안의 느티골이라는 작은 마을을 통해 조상들의 공동체 생활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바다에 나간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마을 공동으로 제사를 지내는 ‘풍어제’, 바우와 연이의 혼례처럼 잔치에서 서로 돕기 위해 만든 ‘계’, 늙고 가난한 사람들도 떳떳하게 자기 몫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한 ‘솔잎 따기’나 ‘두구 치레’ 등 다양한 옛 공동체 정신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오늘날에는 공동체 정신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새로운 모습으로 변한 현대의 공동체도 알려준다.

 

 

우리 모두 주인공

최형미 글/ 김완진 그림 / 킨더랜드 펴냄

학교에서 열리는 축제를 방송국에서 찍는다고 하자 반 아이들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합창을 하기로 한다. 평소에 소극적이던 민철이가 지휘를 맡고, 학급 회장 인혜는 피아노 반주, 가수를 꿈꾸는 은지는 독창을 맡는다. 하지만 합창 파트 결정과 빽빽한 연습 계획표를 만든 민철에게 아이들은 불만을 표시하고 급기야 은지는 자신의 독창을 지적하는 민철이 때문에 연습에 빠진다.

합창을 준비하면서 일어나는 아이들 간의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을 통해 모두가 즐거운 축제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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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 6학년 추천

 

 

이웃끼리 똘똘 뭉치면 무슨 일이 생길까?

미셸 멀더 글 / 한혜진 옮김/ 초록개구리 펴냄

한우리 필독서 선정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동네를 바꾸어가는 사례를 소개하며 공동체의 가치를 일깨우는 책이다. 이웃 관계와 도시 환경에 의문을 제기하며, 누구나 스스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나서도록 격려한다.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시민 스스로 자기 집 앞에서부터 변화를 일으키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함으로써 능동적 시민으로 변화하게 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도 ‘우리 동네의 주인’이라는 시민 주권 의식을 깨닫고 실천에 나서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혼자라서 지는 거야

장성익 글/ 송하완 그림 / 풀빛미디어 펴냄

어린이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는 ‘협동조합’에 대해 협동조합이 무엇인지, 세계적으로는 어떻게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는지, 그 중요성과 필요성은 무엇인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협동조합의 특징과 제도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세계의 협동조합 강국들과 잘 알려진 협동조합 기업들을 소개한다. 또한 우리나라 협동조합의 역사와 사례, 협동조합이 나아갈 길까지 협동조합의 모든 것을 정리해 놓은 책이다.

 

 

출처-한우리

 

 

 

2024.08.17 - [일상다반사] - [독서 지도 팁] <두껍전> 독후 활동으로 독서감상문 재미있게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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