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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탈무드 이야기 ‘사자와 모기’

creamkj 2023. 6. 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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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지혜로워서 속이 뻥 뚫리는 어린이 탈무드

탈무드 이야기 사자와 모기

 

 

어흥! 길을 비켜!”

 

동물의 왕, 사자가 숲속을 어슬렁어슬렁 거닐고 있었어요.

다른 동물들은 사자가 무서워 수풀 사이로 숨기 바빴답니다.

저 날카로운 이빨 좀 봐! 물리면 뼈도 못 추스르겠다.”

발톱은 또 어떻고! 길이가 내 얼굴만 하겠는데?”

역시 동물의 왕다워. 저런 몸집과 힘을 가지고 있으면 이 세상에 무서울 게 하나도 없겠지?”

 

하지만 웬걸요! 사자가 피해 다니는 동물이 있었으니, 바로 모기랍니다. 손톱보다도 작은 모기 말이에요.

모기가 사자의 얼굴을 물면, 사자는 얼굴이 간질간질했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날카로운 발톱을 곤두세운 채로 자기 얼굴을 긁다가 큰 상처를 입었답니다.

 

모기는 싫어, 정말 싫어!”

 

한편 여기 덩치 큰 코끼리도 있어요.

 

세상에, 무슨 몸집이 저렇게나 크지?”

코끼리가 걸을 때마다 땅이 울려서 머리가 아파.”

하지만 어마어마한 코끼리를 꼼짝 못 하게 하는 동물이 있었으니, 바로 손가락보다도 작은 거머리예요.

거머리가 코끼리 다리에 딱 달라붙어 피를 빨아 먹으면, 코끼리는 떼어 낼 재간이 없었어요.

 

, 따가워! 저리 가, 이 거머리야! 거머리는 싫어, 정말 싫어!”

 

꼬리 끝에 독침을 가진 전갈은 누가 무서울까요?

윙윙 날아다니는 파리랍니다.

주변에서 성가시게 날아다니는 파리를 꼬리로 쫓으려다, 종종 자기 몸을 찌르곤 했거든요.

파리는 싫어, 정말 싫다고!”

 

어때요? 아무리 덩치 크고 강한 동물이라도 생각지 못한 작은 동물에게 꼼짝 못 할 수 있답니다.

 

 

Q. 진짜 강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사나운 사자, 덩치 큰 코끼리, 독이 든 전갈은 정말 강한 동물이에요.

그런데 자기보다 작은 동물 앞에서 쩔쩔매다니, 참 재미있죠?

제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약점은 있기 마련이에요.

언제나, 누구에게나 통하는 강함이란 아무도 없지요.

 

지혜의 책, 탈무드에서는 어떤 사람이 강한 사람이라고 말할까요?

그건 바로 자기를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랍니다.

자기를 스스로 다스리려면, 시시때때로 드는 나쁜 마음과 싸워서 이겨야 하거든요.

그것도 혼자서 말이에요.

 

맛있는 음식 앞에서 부모님을 위해 참기,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공간에서는 뛰고 싶어도 조심히 걷기, 화가 나더라도 물건을 던지지 않기 등.

더 나은 무언가를 위해서, 어려운 걸 참고 기어이 해내는 근성! 이것이 진짜 강한 사람이 갖춰야 할 자세이랍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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