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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이 말도 안 되게 대단한 이유

creamkj 2023. 7. 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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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출근하는 직장인이 말도 안 되게 대단한 이유

 

 

프로야구 감독님께 여쭤본 적이 있었습니다.

 

어떤 선수를 에이스라고 생각하세요?”

대체로 오는 대답은 비슷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컨디션이 좋든 나쁘든,

자기 순서가 되면 꾸역꾸역 등판하여 한결같은 공을 던져주고 가는 선수.

 

 

어떤 직원이 좋은 직원입니까?”

 

기업의 ceo들께도 비슷한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되돌아오는 대답은 비슷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컨디션이 좋든 나쁘든, 조직에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꾸역꾸역 출근하여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내는 직원.

 

 

그 꾸준함과 성실함이 가장 큰 무기가 되어주었다는 것이지요.

 

꾸역꾸역

 

언제부터인가 저에게 이 말은 존경과 감사를 담은 표현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예쁘든 아프든 모자라든 부모는 꾸역꾸역 사랑을 주고,

선생님은 꾸역꾸역 바른길을 가르칩니다.

 

 

가게 사장님들은 꾸역꾸역 문을 열고,

버스 기사님은 꾸역꾸역 제시간에 도착하며,

군인은 꾸역꾸역 훈련장에 가고,

지휘자는 꾸역꾸역 지휘봉을 잡습니다.

 

우리의 순조로운 일상이 매일 누군가가 꾸역꾸역 해내는 일 덕분에 이루어진다는 건 경이롭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날씨처럼 바뀌고

느닷없이 찾아오는 소나기처럼 시련은 하루가 멀다하고 다가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해야 할 일을 꾸역꾸역 해낸다는 것은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대단한 에너지가 있어야지만 가능한 일이에요.

 

매일 등교하는 여러분,

매일 출근하는 여러분,

매일 아이를 키우는 여러분...

 

모두 정말 대단한 사람들인 거에요.

 

 

그렇다면 이 에너지는 어디서 올까요?

놀랍게도 그 에너지의 근원은 정말 별볼일 없는 일상 속 사소한 것들입니다.

사소한 식사, 소소한 수다,

의미 없어 보여도 기분 좋아지는 장난,

심지어 매일 같은 길을 발 딛고 걷는 행위까지.

 

마음속에서 얽히고설켜 질긴 힘줄이 되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이처럼 아주 작은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존재입니다.

 

아주 작은 것에 무너질 수 있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지만,

반대로 아주 작은 것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것 또한 인간입니다.

 

 

맛있는 것을 먹는 것, 친구와 한잔하는 것,

산책하며 귀여운 강아지들을 잔뜩 만나는 것.

이런 작은 행동은 작은 행복이 되고,

작은 행복은 큰 에너지가 되어 삶의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요즘 들어 사는 것이 더욱 힘겹고

버티는 것이 힘에 부치게 느껴진다면

더 많은 행복을 발견하고, 누려보세요.

 

 

출처 - <마음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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