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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직녀 전설 속의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로,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음력 7월 7일(일본은 양력 7월 7일)에 각 나라의 전통적인 행사를 지낸다. 칠석날 저녁에 은하수의 양쪽 둑에 있는 견우성(牽牛星)과 직녀성(織女星)이 1년에 1번 만난다고 하는 전설에 따라 별을 제사지내는 행사이다. 옛날에 견우와 직녀의 두 별이 사랑을 속삭이다가 옥황상제(玉皇上帝)의 노여움을 사서 1년에 1번씩 칠석 전날 밤에 은하수를 건너 만났다는 전설이 있다. 이때 까치와 까마귀가 날개를 펴서 다리를 놓아 견우와 직녀가 건너는데, 이 다리를 오작교(烏鵲橋)라고 한다. 칠석 때는 더위도 약간 줄어들고 장마도 대개 거친 시기이나, 이때 내리는 비를 칠석물이라고 한다. 이 시기에는 호박이 잘 열고, 오이와 참외가 많이 나올..

흰 참새가 사라진 이유?! 신화 속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하는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 새들이 등장해 은혜를 갚거나 신기한 능력을 선보이고 사건이 생기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우리가 흰 참새를 보기 어려워진 이유도 신화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답니다. 중국과 일본의 새가 나오는 신화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장천옹과 유천옹의 흰 참새 중국 신화 아주 오랜 옛날, 중국 어양에는 장천옹이란 사람이 살았는데 그가 친 그물에 아름다운 흰 참새가 잡혔어요. 장천옹은 처음 보는 흰 참새를 집에 데려와 길렀는데 꿈에 유천옹이 나타나 “네 놈이 흰 참새를 집에서 기르니 흰 참새가 멸종할 것이다!”라며 장천옹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흰 참새가 유천옹이 언제 장천옹을 공격할지 알려준 덕분에 장천옹은 매번 목숨을 ..

사람이 된 여자들 신화 속에서 다루는 사랑 중에 슬프게 끝난 이야기가 있다면 기쁘게 끝나는 이야기 또한 있는데요. 이루어질 수 없어서 슬프지만 기적처럼 이루어졌을 때 그 놀라움과 기쁨은 더하죠. 그리스 신화와 중국 신화에서 이런 기적 같은 신화 이야기가 있답니다. 사람이 아닌 동상이나 그림 속의 여인을 사랑한 남자들과 실제로 사람이 된 여자들의 이야기입니다. 피그말리온의 사랑 그리스 로마 신화 피그말리온이란 조각가가 있었는데 여자를 사랑하지 않고 그저 자신이 만든 조각상을 사랑했어요. 살아있는 진짜 여자들보다 자신이 만든 조각상이 더 아름답고 완벽하다고 생각해서 상아를 깎아 여자를 만들기 시작했지요. 조심스레 깎고 부수다 보니 상아는 피그말리온이 생각하는 여자의 모습으로 변했는데 완성된 여자의 조각상을 ..

신화 속 홍수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입니다. 많은 비는 홍수로 이어질까 우려되기도 하는데요. 홍수는 갑자기 생겨난 재해가 아닌 역사 속에서도 기록되어 있는 재해입니다. 서양 신화나 종교 속에서도 홍수로 인해 한 시대가 끝나거나 새롭게 시작되는 이야기들이 있죠. 동양의 신화에서도 홍수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거나 이야기 속에 홍수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 중국, 일본의 신화에서 홍수가 나오는 이야기들을 만나보겠습니다. 목도령과 대홍수 한국 신화 목도령은 천상의 선녀가 목신의 기운을 얻어 낳은 아이였는데 선녀는 목도령을 낳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거센 비가 세상을 덮기 시작하더니 세상에 대홍수가 찾아왔어요. 목신의 기운을 안고 태어난 목도령은 목신의 도움으로 살아남..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신화 이야기 특별하게 태어난 인물들 여러 신화 속의 인물들은 탄생조차 특별하게 이루어집니다. 혹시 알에서 나온 인물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보통은 박혁거세를 떠올릴 텐데요. 우리의 신화 속에 알에서 태어난 또 다른 인물이 있답니다. 그리고 이웃나라 일본의 신화 속에선 과일에서 아이가 탄생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동양의 비슷한 듯 다른 인물들의 탄생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한국의 가야 건국 신화 일반적으로 삼국시대라고 하면 고구려, 신라, 백제 시대를 떠올리지만, 사실은 하나의 나라가 더 있는데요.바로 가야라는 나라입니다. 이곳의 건국 신화는 어떨까요? 아주 오랜 옛날 국가가 없던 시절. 아홉 개의 마을을 이끌던 아홉 명의 추장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홉 개의 정상이 있는 ..

너무 과해서 멸종한 생물도감 이렇게 예쁜 앵무새인데! 캐롤라이나 앵무 캐롤라이나 앵무는 과일을 아주 좋아했어요. 미국 개척 시대 때 동부에 살던 이 앵무새는 과수원에 무리 지어 살았어요. 자신이 힘들게 가꾼 과수원에서 과일을 먹는 앵무새에게 인간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너무 화가 나서 산탄총으로 앵무새들을 쏘아 죽였어요. 앵무새들도 할 말은 있어요. 인간이 앵무새가 살던 숲을 과수원으로 바꿔놓았거든요. 맛있는 과일이 열리던 숲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것이니까요. 죽은 앵무새의 고기는 식용으로, 아름다운 깃털은 여성들의 모자 장식으로 쓰였어요. 캐롤라이나 앵무는 1918년 미국의 신시내티 동물원에 있던 마지막 한 마리가 죽으면서 멸종했어요. 이름 캐롤라이나 앵무 분류 조류 앵무과 멸종 시기 1918년까지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