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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블루문, 파란색이 아니라고?

creamkj 2023. 9. 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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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블루문, 파란색이 아니라고?

 

 

 

지난 8311929, 슈퍼 블루문이 세상을 밝혔다. 지친 귀갓길 발걸음을 재촉하던 시민들도 고개를 들어 슈퍼 블루문을 한참 동안 바라보고 사진을 찍기도 하며 진귀한 달의 모습을 감상했다. 9171분에 진 슈퍼 블루문은 14년 후 다시 관측할 수 있다.

 

 

슈퍼 블루문, 파란색이 아니라고?

슈퍼 블루문은 이름에 들어간 블루(blue)’ 때문에 파란색으로 관측되는 달이라 오해를 사기도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슈퍼 블루문은 파란색이거나 푸른빛을 띠는 달이 아니다. 슈퍼 블루문은 슈퍼문과 블루문이 관측되는 시기가 겹쳐 붙여진 이름인데, 하나의 달을 두고 붙여진 여러 이름에 대한 의미를 알아보자.

 

 

평소보다 더 크게 관측되는 보름달, 슈퍼문

먼저 슈퍼문(super moon)’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와 보름달이 뜨는 시기가 겹쳐 평소의 보름달보다 더 크게 관측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달은 지구 주위를 공전하고 있는데, 이때 공전 궤도는 원형이 아닌 타원형이다. 타원형 궤도를 따라 공전하던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 보름달이 뜨게 되면 평소보다 더 크게 관측되고 이를 슈퍼문이라 부른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는 384,400km인데, 이번에 관측된 슈퍼 블루문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357,341km로 평균보다 약 27,059km가 가까운 관측이었다고 한다.

이와 반대되는 경우로는 미니문(mini moon)’ 또는 마이크로문(micro moon)’이 있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405,829km로 평균에 비해 약 21,429km 멀어졌을 때의 관측을 의미하며, 상대적으로 작게 관측되어 미니문 또는 마이크로문이라 불린다. 슈퍼문은 미니문보다 약 14% 정도 크게 관측된다는 특징이 있다.

 

 

한 달 새 두 번 관측되는 보름달, 블루문

달의 상대적 관측 크기에 따라 붙여진 이름 슈퍼문또는 미니문과는 다르게 블루문에서의 블루는 달의 색깔을 의미하지 않는다. 달은 한 달에 한 번 동그란 보름달이 되는데, 한 달 새 두 번의 보름달이 관측되면 두 번째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보름달은 29.5일을 주기로 관측되는데 1개월은 30일 또는 31일로 정해져 있어 어떤 월에는 월초(1~2)에 보름달이 관측되고, 월말(30~31)에 보름달이 한 번 더 관측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여기서 월말(30~31)에 관측되는 두 번째 보름달을 블루문이라 부르는 것이다.

 

 

블루에 담긴 의미

과거 동양에서 보름달은 풍요로움을 나타내는 길조로 여겼던 반면, 서양에서의 보름달은 우울함, 불길함을 나타내는 흉조로 여겼다. 이러한 이유로 서양에서는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관측되는 보름달을 달가워할리 없었고 배신을 뜻하는 단어 ‘belewe’ (과거에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고어)를 붙여 부르던 것이 오늘날 블루문(blue moon)으로 전해 내려오는 것이라는 가설이 있다.

5년 만에 뜬 이번 슈퍼 블루문은 이제 14년 후 관측할 수 있다.

 

출처-사이언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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