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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때 볼만한 책추천 본문
책 연휴
6일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먼저 휴가를 떠난 식구의 빈 자리도 있고 마음산책 사무실은 조금 부산하고 들뜬 분위기입니다.
추석은 뭐다? 책 읽는 휴가다라고 외쳐봅니다.
마음산책 식구들이 뽑은 '연휴에 읽을 책' 눈여겨봐주세요.
<달이 땄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보름달을 보며 소원도 빌고 따뜻한 밥상에 둘러앉아 한끼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전하겠지요.
김용택 시인의 사랑 시를 한데 모은 시집을 읽으며 한 사람을 그리워하는 뜨거운 사랑으로 시작해
먹이고, 재우는 사랑까지 살펴고 싶습니다.
<고요한 포옹>
연휴는 신기하게도 아주 소란한 동시에 고요합니다. 시끌벅적함이 잦아든 자리에 혼자 남아 있을 때 차분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기 좋은 책.
<저스트 키딩>
이동시간이 긴 연휴에는 하나씩 꺼내 먹듯 즐길 수 있는 단편 소설을 찾아 읽게 됩니다.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기묘하고도 다채로운 이야기들 그리고 아름다운 이영리 작가의 그림 또한 함께하니 더욱 읽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박물관을 쓰는 직업 >
연휴의 박물관은 왠지 조금 더 여유롭고 따뜻한 공간이 되는 거죠.
쉬는 날 박물관을 쓰는 직업과 함께 낙낙한 마음으로 박물관을 거닐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김혜순의 말>
긴 템포로 독서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한 인물을 깊이 탐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시인의 예술을 향한 열정, 통찰의 순간들을 만나보세요.
<저지대>
대체 공휴일까지 6일간의 추석 연휴 이번 기회에 깊고도 묵직한 작품 문장과 서사,
줌파 라히리의 훌륭한 장편소설 '저지대' 추천합니다.
<묘사하는 마음>
'보고 싶어요' 버튼을 눌러둔 영화들을 도장 깨기로 마음먹은 연휴.
'영화만큼이나 감동적'인 김혜리 기자의 글을 온전히 감상하기 위해
「묘사하는 마음」 영화 목록을 찾아보기로 한 결심, 함께해요.
<햇빛 중>
아주 오랜만에 휴연을 맞이한 화자의 하루를 따라가며 긴 연휴의 나른함을 즐겨보시기를요. 소설 속의 화자처럼, 냉장고를 뒤져 꽁꽁 언 맥주캔을 녹이고, 자라난 양파의 싹을 자르고, 낮 동안 열어두었던 이불에서 햇살냄새를 킁킁 맡기도 하면서요.
<사랑하는 장면이 내게로 왔다>
영화와 삶과 사람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내 이야기를 함께 끼워 읽어보기.
<다시 살아주세요>
나의 가장 안쪽 깊숙한 마음을 즐긴 기분이 듭니다.
외면하고 싶었던 마음까지 직시하고 눈물을 쏟게 하는 시인의 언어들.
무언가를 상실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모든 문장에 밑줄을 치게 될 거예요.
출처-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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