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주제로 독서할까? 초등 3~6학년, 책 추천

'전통문화' 주제로 독서할까? 초등 3~6학년, 책 추천

 

 

 

-초등 3~4학년-

 

『오방색이 뭐예요?: 빛깔 곱고 뜻깊은 우리 전통색 이야기』

임어진 글 / 신민재 그림 / 문은배 감수 / 토토북 펴냄

사촌 봄이가 돌을 맞이하면서 작은엄마는 돌잔치 준비로 초롱이네 집을 찾아옵니다.

마침 연구소에서 우리나라의 색과 문화를 공부하고 있는 고모도 초롱이네 집에 들르고, 고모는 우리나라 전통 색인 빨강, 파랑, 노랑, 하양, 검정을 오방색이라 부른다면서 각각의 색이 상징하는 것과 그 속에 담긴 의미에 관해 설명해 줍니다.

사촌 동생의 돌잔치를 계기로 오방색이 상징하는 것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건축, 음식, 의복, 예술 등과 연관 지어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요.

또 책 마지막에 오방색의 상생상극 관계에 관해 설명해 주는데요, 색을 통해 음양오행의 적절한 균형과 조화를 유지하려 했던 조상들의 지혜에 대해서도 깨달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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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김치 이야기』

김진완 글 / 홍지혜 그림 / 소년한길 펴냄

김치는 우리 조상들이 대대로 만들어 온 고유의 먹거리입니다.

이 책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김장 문화를 ‘농가월령가’ 형식으로 엮어 김치를 만들기 위한 조상들의 노력, 농사의 과정, 김장 문화의 우수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의 사계절과 24절기를 통해 김장이 일 년 농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짐을 알 수 있어요. 우리 땅의 풍토와 사계절, 날씨 등 자연환경을 고려해서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학적인 전통방식, 그리고 조상들의 땀이 만들어 낸 김장 문화를 알려 주죠.

이 책을 통해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김치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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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귀신의 제사 보고서』

정종영 글 / 이준선 그림 / 크레용하우스 펴냄

제사를 제대로 지내지 않아 제삿밥을 먹지 못한 귀신들이 늘어나자 귀신들은 옥황상제에게 상소를 올립니다.

옥황상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 씨, 강 교장, 황 영감을 불러 저승사자와 꼬마 귀신 인성이를 시켜 이승에서 여러 제사를 살펴보게 합니다.

우리 전통문화 중 하나인 제사는 현대에 이르러 다양한 이유로 줄어들고 간소화되고 있는데요. 이 책을 통해 제사의 진정한 의미와 올바른 제사 방법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아이가 고리타분하고 고된 일이라고 느끼던 제사의 개념을 바르게 알려주기 위해 동화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에요. 더불어 제사와 관련된 정보도 함께 소개해 읽는 아이들이 흥미로운 관점으로 제사를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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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6학년-

 

『우리가 사는 한옥』

이상현 글 / 김은희 그림 / 시공주니어 펴냄

책을 펼치면 조선 시대 최 진사가 사는 전통 한옥에서 혼인 준비가 시작됩니다.

이 책을 통해 집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여인들만이 사는 공간인 안채, 효도를 중요하게 여긴 유교 사상이 잘 나타난 조상을 모시는 사당, 남자들의 공간인 사랑채, 하인들의 보금자리인 행랑채, 사람들이 방문할 때 처음 만나는 부분으로 집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바깥과 이어 주는 대문과 담, 행사를 치르는 건물 밖 마당이 소개됩니다.

한옥을 이루는 구성 요소들의 이름과 쓰임새가 공간에 따라 쉽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한옥의 모습을 세밀화 그림으로 섬세하게 나타내었고, 다양한 실제 사진들을 곳곳에 배치해 한옥의 멋스러움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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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 공주와 비밀의 천 년 간장』

이경순 글 / 김언희 그림 / 개암나무 펴냄

홍아네 식구는 ‘전통 장’ 명인인 할머니의 집으로 내려옵니다. 아이들에게 장을 만드는 체험학습을 계획한 아빠는 할머니의 동의를 구하지만 정작 할머니는 바쁘고 성가시다며 강하게 반대합니다.

하지만 아빠는 결국 할머니의 허락을 받아내고 아이들이 장을 만들러 오게 되죠. 아빠의 설명을 듣고 아이들이 장을 만들던 그 순간, 할머니의 천 년 된 간장 독이 깨지고 맙니다.

전통을 혼자 사랑하고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함께 사랑하고 지킬 수 있도록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동화입니다.

 

 

출처 - 한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