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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상담실]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맞이해요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올 한 해가 보람찼다고 여길 수도 있고 애쓴 만큼 결과가 흡족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분도 있을 테지요. 삶의 전환점을 맞이한 분도 있을 테고 커다란 기쁨이나 깊은 좌절을 경험하신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속수무책으로 흐르는 시간을 안타까워하거나 이 시간이 빨리 지나기를 바라는 분도 있겠지요. 서로가 다른 생각을 하며 한 해를 보내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다사다난했다고 여기지 않을까 합니다. 그 누구의 삶보다도 나의 삶이 내게는 가장 큰 숙제일 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우리에게 가장 큰 숙제인 “삶”을 보살피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보며 관련 그림책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관..

《흥부전》에서 찾은 ‘아만보’의 즐거움 - 아는 만큼 보인다 -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이 말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지은 유홍준 교수가 저서에 쓴 후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그는 문화유산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그것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있어야 그 가치를 알 수 있다고 했는데요. 요즘은 줄여서 말하는 게 일반적이다 보니 아는 만큼 보인다를 ‘아만보’라고도 부른답니다. 유홍준 교수는 문화유산을 보며 이 명언을 남겼지만, 저는 학생들과 만날 때마다 ‘아만보’의 즐거움을 느낍니다. 수업할 책의 내용뿐 아니라 책이 써질 당시의 시대적 배경, 작가 등 주변 정보들을 학생들과 충분히 공유하기에 가능한 일인데요. 오늘은 5학년 학생들과 함께 읽은 《흥부전》으로 그 과정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