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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사자, 장미 정원 본문
사랑에 빠진 사자
숲속에 동물들을 괴롭히는 못된 사자가 살고 있었어요. 사자에게는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이 있어 모두 무서워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사자는 마을에 사는 예쁜 아가씨를 보자 그만 사랑에 빠지고 말았어요.
사자는 아가씨와 결혼하고 싶어 집으로 찾아갔지요. 그리고 아가씨의 아버지에게 용기를 내어 말했어요.
"당신의 딸과 결혼하게 해주시오."
딸의 아버지는 깜짝 놀랐지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우리 딸이 사자의 이빨과 발톱을 무서워하니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몽땅 빼고 오면 허락해주겠소."
사자는 아름다운 아가씨와 결혼하고 싶어 발톱과 이빨을 모두 뽑기로 했어요.
"아이고, 아야! 나 죽네, 나 죽어!"
사자는 너무 아파서 데굴데굴 굴렀어요. 이빨과 발톱이 몽땅 빠진 사자는 아가씨와 결혼하기 위해 다시 집으로 찾아갔어요.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창을 들고나와 사자를 멀리 쫓아내 버렸답니다.
The Lion in Love
There lived a bad lion in the forest that tormented animals. The lion had sharp teeth and claws, so everyone was scared.
Then one day, the lion saw a pretty girl living in the village and fell in love. He wanted to marry her, so he went to her house and spoke bravely to her father.
"Let me marry your daughter."
Her father was surprised, but he had an idea.
"My daughter is afraid of your teeth and claws, so I'll allow you to marry my daughter if you take all the sharp teeth out."
The lion pulled out both his claws and teeth.
"I'm dying, I'm dying."
The lion was so sick that he rolled around. The lion without both teeth and claws went back to her house to marry her.
The villagers brought sticks and drove the lion away.
장미 정원
장미꽃을 아주 좋아하는 마을이 있었어요. 사람들은 마을 광장에 넓은 장미 광장을 만들고 마음껏 구경하며 즐겼어요. 그런데 마을 사람들 중 절반은 노란 장미를 좋아하고 나머지 절반은 빨간 장미를 좋아했어요.
“장미 광장 온통 노란 장미만 있었으면 좋겠어!"
노란 장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빨간 장미를 모두 뽑아 버리고 말았어요. 그러자 빨간 장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노란 장미를 뽑아 버렸지요. 결국 마을의 장미는 점점 줄어들고 말았어요.
너무나도 아름답던 장미 정원은 마을 사람들 때문에 사라지고 말았답니다.
The Rose Garden
There was a town where people loved roses. They made a large rose plaza in the town square and enjoyed watching it. But half of the people in the town liked yellow roses and the other half liked red roses.
"We wish there were only yellow roses all over the Rose Plaza,"
And the people who liked yellow roses pulled out all the red roses.
Then, the people who liked red roses pulled out yellow roses.
Eventually, the roses in the village dwindled. Finally, the beautiful rose garden disappeared because of the villagers.
출처 - 하뚱이솝우화
2023.06.10 - [일상다반사] - 제꾀에 넘어간 당나귀, 당나귀와 귀뚜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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