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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와 여우, 당나귀를 팔러 간 아버지와 아들 본문
까마귀와 여우
까마귀가 마을에서 고기 한 덩어리를 훔쳤어요. 까마귀는 고기를 물고 높은 나뭇가지 위로 올라갔어요. 배가 고파 먹을 것을 찾던 여우는 나뭇가지 위에 있는 까마귀를 보았어요.
“으음, 저 녀석이 물고 있는 고기를 빼앗아 먹자!!”
여우는 까마귀를 올려다보며 말했어요.
"까마귀야, 너는 세상의 모든 새 중에 가장 아름다워! 너는 충분히 새들의 왕이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름다운 깃털에 어울리는 멋진 목소리만 있다면 정말 대단한 왕이 될 거야!"
여우의 칭찬에 우쭐해진 까마귀는 자신의 목소리를 뽐내기 위해 부리를 크게 벌리고 소리를 내기 시작했어요.
"까악까악! 까악!"
그러자 고깃덩어리가 그만 땅에 떨어지고 말았어요.
"이 멍청한 까마귀야, 이렇게 어리석은데 어떻게 새들의 왕이 될 수 있겠니?"
여우는 떨어진 고기를 냉큼 묻고 그대로 가버리고 말았답니다.
The Crow and the Fox
A crow stole a piece of meat from the village.
The crow flew with the meat in his mouth and sat onto a high branch. At that time, a fox, who was hungry and looking for something to eat, found the crow sitting on the branch.
"I will take that meat."
The fox looked up and said,
"You're the most beautiful bird over the world. I think you deserve to be the king of birds, but if you have a nice voice that matches the beaut feathers, you will be a great king."
The crow, flattered by the fox's praise, opened his beak and began to make a noise to show off his voice.
"Caw! Caw! Caw!"
And the meat fell to the ground.
“You, stupid crow! How can you be the king of birds when you are so foolish?”
The fox bit the meat off and went away.
당나귀를 팔러 간 아버지와 아들
햇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날이에요. 아버지와 아들이 당나귀를 팔기 위해 사장으로 가고 있었어요.
“이 무더운 여름에 어리석게 당나귀를 끌고 가다니, 둘 중 한 사람은 당나귀를 타고 가면 될텐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는 아들을 당나귀에 태웠어요. 잠시 뒤 마을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저런 불효자식 같으니라고! 늙은 아버지는 걷는데 젊은 아들이 당나귀를 타고 가다니!"
그 이야기를 들은 아버지는 아들을 내려오게 하고 당나귀 등에 올라탔어요.
한참을 가고 있는데 마을 사람들의 소리가 들렸어요.
“어린 아들을 걷게 하는 걸 보니 저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지 않나 봐”
그러지 아버지는 아들도 당나귀 등에 태웠어요. 얼마 뒤 지나가던 마을 사람들이 말했어요.
“아무리 짐승이지만 당나귀에 두 사람이나 타고 가다니, 쯧쯧쯧.”
이번에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와 아들은 당나귀 등에서 내려왔어요.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은 함께 당나귀를 어깨에 메고 걸어갔지요.
바로 그때 두 사람이 다리를 건널 때였어요. 당나귀가 버둥거리자 아버지와 아들은 당나귀를 강물에 풍덩 빠뜨리고 말았답니다.
The Father and His Son who went to Sell the Donkey
One hot summer day, a father and his son were going to a market to sell their donkey.
"How foolish are they! One of them can ride on the donkey instead of dragging it around."
So the father put his son on the donkey and they went on their way. Soon they passed a group of men, one of whom said,
"Look at that bad boy, he lets his father walk while he rides."
So the father ordered his boy to get off, and got on himself.
While they were proceeding to the market, they heard the villagers talk,
“It seems that the father does not love his son because he lets his son walk.”
Then the father put his son on the donkey together. But the passersby said,
"It's too much for two people to ride in one donkey."
This time, they came down from the donkey and walked with the donkey
on their shoulders. As they crossed the bridge, the donkey struggled, and they threw the donkey into the river.
출처 - 하뚱이솝우화
2023.06.10 - [일상다반사] - 사랑에 빠진 사자, 장미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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