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mkj
너무 과해서 멸종한 생물도감 (책소개) 본문
너무 과해서 멸종한 생물도감
이렇게 예쁜 앵무새인데!
캐롤라이나 앵무
캐롤라이나 앵무는 과일을 아주 좋아했어요. 미국 개척 시대 때 동부에 살던 이 앵무새는 과수원에 무리 지어 살았어요. 자신이 힘들게 가꾼 과수원에서 과일을 먹는 앵무새에게 인간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너무 화가 나서 산탄총으로 앵무새들을 쏘아 죽였어요.
앵무새들도 할 말은 있어요. 인간이 앵무새가 살던 숲을 과수원으로 바꿔놓았거든요. 맛있는 과일이 열리던 숲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것이니까요.
죽은 앵무새의 고기는 식용으로, 아름다운 깃털은 여성들의 모자 장식으로 쓰였어요.
캐롤라이나 앵무는 1918년 미국의 신시내티 동물원에 있던 마지막 한 마리가 죽으면서 멸종했어요.
이름 캐롤라이나 앵무
분류 조류 앵무과
멸종 시기 1918년까지 생존
크기 전체 길이 35cm
발견지/서식지 북아메리카에 서식
이름의 뜻 앵무새
샤벨 타이거의 동료
스밀로돈
스밀로돈은 골격이 당당한 동물로, 몸길이는 2m 정도였고 길고 날카로운 어금니가 있었어요.
나이프 같은 어금니와 앞다리를 이용해서 사냥감의 숨통을 끊었을 것 같아요.
신생대 제4기 갱신세 말에 살았던 샤벨 타이거(검치호랑이)의 동료에요.
스밀로돈은 고양잇과 동물이지만 안타깝게도 발이 느렸나 봐요.
발이 느린 탓에 사냥감을 덮쳐서 힘으로 제압하는 사냥법이 매우 거칠었죠.
치타처럼 발이 빠른 다른 고양잇과 동물이 진화한 것과 먹잇감이 될 대형 초식 포유류가 줄어든 것이 멸종 원인이 되었어요. 덩치 크고 힘 좋은 육식 짐승이지만, 강하기만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나 봐요.
이름 스밀로돈
분류 포유류 고양잇과
멸종 시기 신생대 제4기
크기 전체 길이 2m
발견지/서식지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서식
이름의 뜻 나이프 같은 이빨
긴 어금니가 하나만 있는 기묘한 고래
오도베노케톱스
오도베노케톱스의 전체 길이는 2~3m 정도라는 등 여러 설이 있어요. 그러나 누가 뭐래도 눈길을 끄는 것은 일각고래처럼 길게 튀어나온 어금니에요.
이 어금니는 앞니(절치)가 길게 뻗어 나온 것이에요. 이렇게 긴 어금니는 오른쪽 이빨뿐이에요. 길이는 1.3m 정도였어요. 반면에 왼쪽 이빨은 25cm 정도 밖에 안 되어서 좌우 이빨의 차이가 엄청났어요. 긴 어금니는 수컷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고, 암컷의 양쪽 어금니는 모두 작았다나 봐요.
오도베노케톱스는 ‘바다코끼리처럼 생긴 고래’라는 뜻이에요. 분명 머리가 바다코끼리를 닮았지만 고래의 동료에요. 신생대 신제3기에 현재의 페루 근해에 살았답니다.
이름 오도베노케톱스
분류 포유류 오도베노케톱스과
멸종 시기 신생대 신제3기
크기 몸길이 2~3m, 오른쪽 어금니는 1m 이상(수컷만)
발견지/서식지 페루에서 발견
이름의 뜻 바다코끼리처럼 생긴 고래
뱀의 조상
파키라키스
파키라키스는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가장 오래된 뱀이라고 해요.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바다뱀 같지만, 자세히 보면 몸 뒤쪽에 앙증맞은 뒷다리가 달려 있어요. 이 뒷다리를 보니 정말 애매한 느낌이 들죠?
오늘날의 뱀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 작은 한 쌍의 뒷다리는 퇴화하는 중이었을까요? 그런데 앞다리는 없었어요. 파키라키스가 얕은 바다에 살고 있었던 점으로 보아 뱀이 탄생한 곳은 바다일 것으로 추측하는 학자도 있어요.
화석은 이스라엘에서 발굴되고 있고 전체 길이는 1~1.5m 정도에요.
이름 파키라키스
분류 파충류 파키라키스과
멸종 시기 중생대 백악기
크기 전체 길이 1~1.5m
발견지/서식지 이스라엘
이름의 뜻 두꺼운 가시
출처 - 사람in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도깨비 (0) | 2023.07.02 |
---|---|
야광등처럼 빛나는 고리…제임스웹이 본 토성 (0) | 2023.07.01 |
의사 표현 능력 왜 안 키워요? 초등부터 해야 할 '발표 연습' 4가지 (0) | 2023.06.30 |
알쏭달쏭 재미있는 '문화유산 퀴즈' (0) | 2023.06.27 |
이순신 장군과 강강술래 (0) | 2023.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