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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베짱이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여름날이에요. 영차영차! 오늘도 부지런한 개미는 쉬지 않고 먹이를 나르고 있어요. 그때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노래를 부르던 베짱이가 말했어요. “날씨도 더운데 왜 그렇게 힘들게 일만 하니? 나랑 같이 노래 부르며 신나게 놀자!” 그러자 개미가 말했어요. “지금 열심히 먹이를 모아야 추운 겨울이 와도 굶지 않고 지낼 수 있어.” "하하하! 걱정하지 마. 겨울이 오려면 아직 멀었는걸." 베짱이는 개미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계속 놀기만 했어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추운 겨울이 왔어요. 베짱이는 먹이를 찾아 나섰지만, 숲에는 먹을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베짱이는 춥고 배가 고팠어요. 베짱이는 개미네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어요. "개미야, 며칠 동안 굶었더니 배가 고파 ..
바람과 해님 바람과 해님은 서로 자기가 힘이 더 세다며 우겼지요. "그렇다면 누구의 힘이 더 센지 시합해볼까?" "무슨 시합을 할 건데?" 마침 지나가던 나그네가 보였어요. "저 나그네의 외투를 먼저 벗기면 이기는 거야." "그렇다면 자신 있어. 내가 먼저 해 보겠어." 바람은 나그네를 향해 세차게 바람을 불어댔어요. 하지만 나그네는 외투를 더욱 단단히 여몄답니다. 바람은 그만 지쳐서 힘이 빠져버리고 말았어요. "휴우~ 더 이상 못하겠어.“ 바람이 포기하자 이번에는 해님이 나섰어요. 해님은 따뜻한 햇살을 내리기 시작했어요. 날씨가 더워지자 나그네는 땀을 뻘뻘 흘렸어요. 그리고 움켜쥐고 있던 외투를 벗었어요. 결국 바람과 해님의 시합은 해님의 승리로 돌아갔답니다. The Wind and the Sun 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