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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 거주 가능 외계행성 찾기, 금성이 알려준다 ‘지상낙원’이 변화무쌍한 ‘불지옥’으로 밝혀지기까지…금성 탐사의 과거‧현재‧미래 60여 년 전에만 해도 인류는 금성이 지구의 열대 기후를 가진 행성일 것이라고 상상했다. 금성은 크기와 질량이 지구와 비슷하고, 태양으로부터 떨어진 거리도 유사해서 지구의 ‘쌍둥이 행성’으로 불린다. 게다가, 지구와 같은 암석형 행성이다.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그러던 1962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마리너2’ 탐사선이 금성을 근접 통과하는 과정에서 금성 대기가 뜨거울 수 있다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후 구소련(러시아)의 베네라 탐사선 등 잇따른 탐사를 거듭한 끝에 금성이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불지옥’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금성의 ..
우리 문화유산 속 수학의 재발견 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서로 결합함으로써 엄청난 ‘경우의 수’를 만들어내는 수학적인 문자이며, 한글이 만들어진 시대에는 동아시아 정신문화의 결정체인 귀중한 수학책의 간행도 이루어졌다. 신라 첨성대는 천문과 절기, 건축 구조 등에서 다양한 수학적 비밀이 숨겨져 있다. 그 중 압권은 석불사(석굴암)이다. 시대를 초월한 우리의 여러 문화재 속에 담긴 수학적 원리와 그 미적 가치에 대해 살펴본다. 하늘의 뜻을 세종이 대신한 ‘훈민정음’ 한글은 만든 사람과 만든 시기, 만든 원리가 기록으로 전해오는 세계 유일의 문자이다. 문자로써 한 소리로만 읽히며, 한 소리는 하나의 한글 문자로만 표기되므로 실용적이고 합리적이며 쓰기에도 편하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음(국보 제70호)을 만드는데 수학..
법과 글을 모르는 백성들에게 큰 힘이 되어준 ‘조선 변호사’ 외지부 법과 글을 모르는 백성들에게 큰 힘이 되어준 ‘조선 변호사’ 외지부. 얼마 전 MBC에서 라는 드라마가 방영되었다. 이 드라마 주인공의 직업이 오늘날 변호사에 해당하는 ‘외지부’인데, 조선시대에 돈을 받고 백성들의 소송을 대리하던 직업이다. 백성의 억울함과 권리를 변호하다 조선시대에는 소송이 많았다. 소송은 민사재판인 ‘송사’, 형사재판인 ‘옥사’로 나뉘어졌는데, 재판관은 지방 수령인 목사・부사・군수・현령・현감 등이었다. 이 1심 재판에서 패소한 경우에는 각 도의 장관인 감사(관찰사)에게 항소할 수 있었는데, 이를 ‘의송’이라고 한다. 의송에서도 패소하면 중앙의 사헌부에 상소할 수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신분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누구나..
현충원의 기관사들 매년 6월 28일은 철도의 날입니다. 교통수단으로서의 철도의 의의를 높이고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하여 제정한 기념일인데요. 호국보훈의 달에 있는 철도의 날이 더 뜻깊은 이유가 있습니다. 전쟁 중에도 나라를 위해 달렸던 철도와 희생하신 기관사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전쟁 속 철도의 이야기입니다. 대전현충원 안에 호국철도기념관이 위치한 걸 아시나요? 전쟁 중, 많은 기관과 단체가 나라를 위해 싸우고 희생하셨는데 국토를 가로지르며 운송수단으로서 큰 역할을 하는 철도 또한 전쟁을 함께 했습니다. 철도 기관사의 분투는 지상군으로서 가장 먼저 전선에 투입된 미 육군 제8군 24사단과 관련이 있습니다. 사단장 윌리엄 딘 소장은 전투 경험이 많은 스미스 중령의 대대를 주축으로 540명 ..
플라스틱보다 낫다고?…'친환경' 종이 빨대의 배신 플라스틱보다 탄소 배출량 많고 재활용 힘들어 전문가들 "일회용 빨대 아예 사용하지 말아야" 대체품으로 확산 중인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 못지않게 환경에 해롭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해 11월 환경부가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면서 종이 빨대가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소비자들은 환경을 생각하면서 금방 눅눅해지는 종이 빨대를 쓰고 있지만, 일각에선 플라스틱 빨대 못지않게 환경에 해롭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매장에 있는 고객 21명은 모두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있었다. 취업준비생 김민주(26) 씨는 "(카페 직원이) 종이 빨대를 줘서 사용하고 있다"며 "아메리카노의 시원함도 덜 해지고 종..
'선생님'을 주제로 한 학년별 추천 도서 6~7세 추천 선생님은 너를 사랑해 왜냐하면 강밀아 글 | 안경희 그림 | 글로연 펴냄 유치원 선생님의 다정한 목소리로 아이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매일 울기만 하는 고우나에게는 따뜻한 마음이 있고, 고자질만 하는 왕이륵은 새 소식을 제일 먼저 알려 준다고, 친구를 괴롭히는 힘센 한영웅은 정의를 위해서도 힘써 줄 것을 알기에 사랑한다고 한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아이들에게, 단점으로 보이는 모습들을 장점으로 이끌어 주는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전해진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이끌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닫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마법사 유치원 선생님 고정욱 글 | 김은경 그림 | 크래들 펴냄 꽃동산 마을에 새로 생..
세상을 움직이는 교통 이야기 6~7세 대상 코끼리를 버스에 태우지 마! 퍼트리샤 클리블랜드-펙 글 | 데이비드 타지맨 그림 | 김영미 옮김 | 키즈엠 펴냄 자동차, 배, 비행기 등 다양한 탈것을 탄 동물들의 재미난 모습을 통해 교통 기관을 어떻게 이용해야 안전한지 알려 줍니다. 사람이나 물건을 옮기도록 설계된 교통 기관이 쓰임에 맞지 않거나 함부로 사용될 때 어떤 피해와 불편이 발생할지를 생각해 보게 해요. 동물들이 여러 교통 기관을 타고 있는 재미난 상황이 웃음을 자아내고, 그림책에 나오는 탈것들에 아이들이 관심을 갖게 합니다. 특히 각 교통 기관의 특징을 찾아보거나 알아보고 난 뒤, 직접 타보는 체험 활동을 통해 교통 기관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어요. 난 자동차가 참 좋아 마가렛 와이즈 브..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이 말도 안 되게 대단한 이유 프로야구 감독님께 여쭤본 적이 있었습니다. “어떤 선수를 에이스라고 생각하세요?” 대체로 오는 대답은 비슷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컨디션이 좋든 나쁘든, 자기 순서가 되면 꾸역꾸역 등판하여 한결같은 공을 던져주고 가는 선수. “어떤 직원이 좋은 직원입니까?” 기업의 ceo들께도 비슷한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되돌아오는 대답은 비슷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컨디션이 좋든 나쁘든, 조직에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꾸역꾸역 출근하여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내는 직원. 그 꾸준함과 성실함이 가장 큰 무기가 되어주었다는 것이지요. ‘꾸역꾸역’ 언제부터인가 저에게 이 말은 존경과 감사를 담은 표현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예쁘든 아프든 모자라든 부모는 꾸역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