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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라, 검은 토끼해" 경남 남해안에서 31일 송년 축제 거제 장승포항 송년불꽃축제, 남해 상주 해돋이·물메기 축제 등 하동케이블카, 금오산 정상에서 해넘이 행사도 열려 (거제·남해·하동=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해'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경남도는 오는 31일 도내 곳곳에서 2023년을 보내는 행사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거제시는 31일 오후 4시부터 장승포항 수변공원에서 송년불꽃축제'를 한다. 장승포항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해상 불꽃놀이가 축제 하이라이트다. 오후 7시 20분부터 20분간 오색 불꽃 5천300여발이 밤하늘을 밝힌다. 레이저 불꽃, 조명이 불꽃을 더욱 화려하게 한다. 2024년을 상징하는 청룡(靑龍) 만들기, 초롱등·달력수첩 만들기 등 부대행..
200세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조직공학이 쏘아 올린 신호탄, 생체재료부터 약물전달시스템까지 복제인간의 이야기, ‘아일랜드’ 2005년, 무려 18년 전에 복제인간이 상용화된 미래를 이야기했던 영화가 있다. 과학이나 공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았거나, 실제로 본 적이 있을 만한 ‘아일랜드’라는 영화이다. 줄거리를 간략히 설명하자면 주인공들은 우연한 계기를 통해 자신들이 복제인간임을 깨닫고, 자신들의 ‘원본’ 격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장기 이식, 출산 등의 이유로 사용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곳을 탈출하기 위한 과정들이 영화에 그려지게 된다. 영화에 나온 정도로 급진적이고 과격한 방식으로 사회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지만 ‘아일랜드’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그 이후 18년간 많은..
자연 속의 다양한 잠자기 방법 마이크로 수면을 하며 알을 부화시키는 턱끈펭귄들 이야기 우리 인간은 대략 하루 30-40%의 시간을 ‘잠’을 자며 보낸다. 규칙적으로 충분한 시간 잠을 자는 것은 몸을 회복시키고, 면역력을 유지하고, 학습효율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잠을 자는 행동은 시간이나 에너지, 포식자 등에 노출되는 높은 비용이 드는 일인 만큼, 그 기능이 무엇인지는 신경과학분야에 중요하고 흥미롭게 다루는 질문이다. 잠은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와 조류, 파충류, 곤충 등 다양한 종에서 관찰이 된다. 뇌가 없는 해파리류에서는 하루에 ⅓ 가량을 움직임이 둔해지고 반응도 현격히 줄어드는 이른바 ‘잠과 유사한 행동’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 유사 잠을 못 자게 된 경우 그다..
[그림책 상담실]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맞이해요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올 한 해가 보람찼다고 여길 수도 있고 애쓴 만큼 결과가 흡족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분도 있을 테지요. 삶의 전환점을 맞이한 분도 있을 테고 커다란 기쁨이나 깊은 좌절을 경험하신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속수무책으로 흐르는 시간을 안타까워하거나 이 시간이 빨리 지나기를 바라는 분도 있겠지요. 서로가 다른 생각을 하며 한 해를 보내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다사다난했다고 여기지 않을까 합니다. 그 누구의 삶보다도 나의 삶이 내게는 가장 큰 숙제일 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우리에게 가장 큰 숙제인 “삶”을 보살피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보며 관련 그림책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관..
똑똑한 선택, 초4에 시작하는 한국사 공부 “5학년 들어 한국사를 처음 배우는 아이가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고 외워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역사는 무조건 싫다네요. 다른 과목은 곧잘 하는 아이라 어떻게든 하겠지 싶었는데 안일하게 생각했나 봐요.” “한국사는 수능 필수과목이어서 포기 할 수도 없는데 도무지 역사에는 흥미를 못 붙이는 것 같아요. 저 역시 학창 시절 역사 공부가 무척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서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줘야 할지 막막해요.” 초등 5학년은 학습 내용이 심화되는 단계여서 학습 격차가 벌어지지 않게 신경 써야 하는 때입니다. 이 시기를 지나온 많은 학부모들이 복병은 국어, 수학, 영어가 아닌, 2학기 사회 교과에 나오는 한국사라고 입을 모읍니다. 초등학교 때 역사를 어렵고 싫은 과목으로..
김치에 ‘마법 가루’ 뿌리면, “그래 이 맛이야” 1990년대의 최고 유행어 중 하나는 ‘그래, 이 맛이야!’였다. 조미료 광고에 등장했던 문구다. 요리 과정에서 조미료를 넣듯, 김치를 만들 때 넣을 수 있는 일종의 조미료가 개발됐다. 바로 ‘김치 종균’이다. ‘그 김치’ 맛 내려면 김치 종균으로 대기업의 제조 김치에서는 저마다의 고유한 맛이 있다. 생김치에서는 양념 맛이 나며, 김치가 익어가며(발효되며) 고유의 맛이 생겨난다. 하지만 김치는 고춧가루, 마늘, 파, 생강 등 갖가지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발효를 일정하게 조절하기 어렵다. 가정에서 만드는 김치가 맛이 들쭉날쭉 한 것은 괜찮지만, 산업을 통해 판매하는 김치는 공산품처럼 일정한 맛을 내야 한다. 김치는 계절별로 원‧부재료의 품질이 일정하지 않..
내년 초 태양 활동 극대화…"열차 사고 가능성" 영국 랭커스대 태양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인 ‘극대기’에 태양 대기에서 자기장이 우주공간으로 강하게 방출되는 현상을 ‘태양 폭풍’이라고 한다.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태양 폭풍이 열차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짐 와일드 영국 랭커스대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11일 국제학술지 ‘스페이스 웨더’에 태양 폭풍이 자기 교란을 유발해 열차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컴퓨터 모델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태양 폭풍이 지구에 자기 교란을 일으키면 ‘지자기 유도 전류(GIC)’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열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GIC는 우주의 날씨 변화로 지구의 자기장이 급격히 변화해 지구 표면에 전류가 유도되는 현상이다. ..
[주말&호텔·리조트]"돌아온 딸기의 계절" 호텔, 딸기 뷔페 어디로 갈까 최상급 설향 딸기 사용…맛으로 차별화 스팀 대게·안심 스테이크 '카빙 서비스' 눈길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딸기의 계절인 겨울을 맞아 호텔들이 최상급 설향 딸기 등을 활용한 겨울 시즌 딸기 뷔페를 속속 내놓고 있다. 호텔들은 다양한 디저트 메뉴 외에 식사 메뉴를 신규 추가해 뷔페에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스팀 대게, 한우 안심 스테이크 카빙 서비스 등을 도입한 곳도 있다. 롯데호텔 서울, 겨울 대표 디저트 행사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롯데호텔 서울 페닌슐라 라운지앤바는 딸기 디저트 프로모션 '2024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스윗 드림스'를 이번달부터 시작했다. 올해 딸기 뷔페의 기본 메뉴는 ▲디저트 30여종 ▲딸기 드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