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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지혜로운 까마귀, 새들의 왕 뽑기

creamkj 2023. 6. 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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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까마귀

 

무더운 여름날이었어요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감물도 모두 말라버렸어요.

 

까악까악! 정말 목말라. 물 한 모금만 마시면 살 것 같은데....”

 

목마른 까마귀는 물을 찾아 돌아다녔지만, 어디에도 없었어요한참을 돌아다니다가 물병 하나를 발견했어요.

 

", 드디어 물을 먹을 수 있게 되다니!"

 

까마귀는 너무 기뻐 물병 안으로 부리를 넣었는데 어떡하죠?

물이 바닥에 조금밖에 남아 있지 않아 부리가 닿질 않는 거예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까마귀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작은 돌멩이를 물고 와 물병 속에 집어넣었어요. 돌멩이가 들어가는 만큼 병 속의 물은 조금씩 위로 올라왔어요.

지혜로운 까마귀는 찰랑찰랑 올라온 물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The Wise Crow

 

It was a hot summer day. The river dried up because it did not rain for a long time.

 

"I'm so thirsty. I think a sip of water will keep me alive."

 

The thirsty crow looked for water, but there was no water anywhere. He went around with patience and finally found a water bottle.

 

"Wow, now I can drink water."

 

The crow was so happy that he put his beak into the water bottle but so little water was there that he could not reach it with his beak.

He thought, and a little later, picked up the little stones and put them in the bottle.

As soon as the stones piled up, the water came up little by little. The wise crow was finally able to drink water.

 

 

 

 

 

 

새들의 왕 뽑기

 

내가 왕이 될 거야!”

"아냐! 내가 되어야 해!"

 

새들의 나라에 난리가 났어요. 서로 왕이 되겠다고 싸우고 있네요.

그래서 산신령님이 이 세상의 모든 새를 한자리에 불러 모았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를 뽑아 새들의 왕으로 삼겠다.”

 

그 말을 들은 새들은 가장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 저마다 몸을 꾸미고 단장했어요. 그 모습을 물끄러미 보고 있던 까마귀는 화려한 깃털을 가진 새들이 부러웠어요. 까마귀는 한 가지 꾀를 생각해냈어요.

여기저기 떨어진 알록달록한 깃털을 주워 모았어요그리고는 그 깃털로 자기 몸을 화려하게 꾸몄답니다.

 

드디어 산신령님과 약속한 날이 되어 새들이 다시 모였어요. 산신령님은 새들을 살펴보더니 까마귀를 가리키며 말했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새가 있었다니!  지금부터 너를 새들의 왕으로 삼겠다." 

 

그러자 새들은 까마귀에게 달려들어 자기 깃털을 모두 떼어 냈어요. 결국 까마귀는 본래 자신의 모습인 까만 깃털로 돌아오고 말았어요. 까마귀는 너무 부끄러워서 얼른 도망갔답니다.

 

The Selection of King of Birds

 

There was a big argument going on in the Land of Birds. They were fighting to be the king. The mountain spirit gathered all the birds of the world together.

 

"I will choose the most beautiful bird in the world and make it the king of the birds.“

 

The birds that heard it were all dressed up and groomed to look the most beautiful. The crow watched them and envied the birds with the beautiful feathers.

He picked up feathers from other birds and decorated his body.

 

Finally, the birds were back together.

The mountain spirit looked at the birds and said, pointing to the crow.

 

"I will make you king of birds from now on, for you are

such a beautiful bird.“

 

Other birds ran up to the crow and took all their feathers off.

Then the crow returned to its original black feather. The crow was so ashamed that he ran away.

 

 

 

출처 - 하뚱이솝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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